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헌재, 민주당 추진 재판소원에 찬성... "대법 따르도록 규정해야" 역제안도
45,921 548
2025.05.16 11:04
45,921 548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609200005158?did=NA

 

헌재, 국회에 헌재법 개정안 의견서
"헌재 결정까지 판결 효력 정지해야"
가처분 규정 명문화 필요성도 전달

 

헌법재판소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재판소원' 제도에 대해 찬성 취지의 의견을 표명했다. 사실상 '4심제' 도입과 다름 없다는 논란이 있지만, "국민의 헌법상 기본권을 충실히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라는 게 헌재 입장이다. 헌재가 더 나아가 법원의 확정판결에 대해 위헌(헌법소원 인용) 결정을 내릴 경우 대법원이 이를 따르도록 규정을 더 명확히 하자고 역제안도 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최근 정진욱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제출했다. 헌재는 의견서에서 "국민의 충실한 기본권 보호를 위해 개정안의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독일·대만·스페인·체코·튀르키예 등 해외 각국에서도 재판소원을 인정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헌재는 2013과 2017년에도 재판소원 도입을 주장하는 의견을 국회에 낸 바 있다.

개정안은 현행 헌법재판소법 68조에서 정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대상에 '법원의 재판'을 허용하는 게 골자다.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 받은 자는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는 현행 조문에서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를 두고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으로 삼게 되면 사실상 4심제가 도입되는 셈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대법원 판결을 놓고 헌재가 위헌으로 판단하고 다시 재판하라고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판결 확정 및 새로운 판례 형성 등 최종심으로서의 대법원 기능이 상당 부분 헌재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헌재는 다만 "법원에 속한 사법권 행사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을 허용할지 여부 역시 원칙적으로 입법자(국회)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제도 도입 후 예상되는 '헌법소원 남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재판소원 대상은 대법원 등의 확정판결 사건으로 범위를 좁히자는 의견도 냈다.

헌재는 "명문 규정을 둬서 헌법소원심판 절차에서 가처분의 허용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확정 판결로 유죄를 선고받은 사람이 헌법소원을 제기할 경우, 헌재가 인용·기각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유죄 선고 효력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헌재는 특히 재판소원이 인용될 경우, 재심과 환송심 등 후속 절차도 법에 명시하자고 제안했다. 개정안 75조에 법원의 확정판결에 대한 위헌 결정이 내려질 경우, '헌재는 해당 판결을 취소하고, 사건을 관할법원에 환송한다. 사건을 환송받은 법원은 다시 심리해 헌재의 결정 취지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는 규정을 삽입하자는 게 헌재 의견이다. 대법원이 헌재 결정을 무시할 수 없도록 기속력(법원 재판에서의 효력)을 아예 법에 못 박자는 의미다.

목록 스크랩 (2)
댓글 5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6 01.08 19,6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8,8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0,5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6,5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8,6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564 유머 노예와 친구의 차이 (카데고리 유 머) 23:27 105
2957563 유머 말들이 좋아하는 간식순위(경주마) 23:26 22
2957562 이슈 김세정 - 태양계 (Prod. By 적재)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1 23:26 14
2957561 유머 이제 사람과 로봇이 상생하는 시대는 지났다 23:26 160
2957560 정보 오늘 모범택시에 장성철이 군부대 들어간 방법이 실화인 이유 1 23:24 602
2957559 이슈 로켓단 로사 머리내렸을때.jpg 2 23:24 536
2957558 이슈 하츠투하츠 막내 예온 데뷔 이래 최초 반말 사건...twt 5 23:23 270
2957557 이슈 베리베리의_7주년을_불러줘💜🤍 23:22 34
2957556 이슈 이슬아 작가 신작 주인공이 된 여돌 3 23:22 542
2957555 유머 팬 데이트 상대가 본인인 줄 알고 기대했던 엔믹스 배이 2 23:21 219
2957554 이슈 준법 정신 투철한 배달 라이더 13 23:19 577
2957553 이슈 뎡배 모범택시 카테 ㄹㅇ 난리난 오늘자 모택 에피소드.... (feat.이게벌써나온다고) 34 23:18 2,970
2957552 이슈 과거 이란이 처녀 정치범들에게 저지른 짓 7 23:18 1,067
2957551 이슈 아이돌들이 졸업식날 찍는 국룰 챌린지 1 23:17 438
2957550 이슈 호영님 두쫀쿠 이게 무슨 조합이지 6 23:15 1,383
2957549 이슈 김세정을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아이오아이 구구단 메들리 😆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4 23:14 334
2957548 정치 오전까지만 해도 그냥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사형 구형만을 원했는데 저녁이 되어도 뭐가 안 나오자 그냥 집행시켜버린 사람들 4 23:13 1,269
2957547 이슈 [해외축구] 장파울리vs라이프치히 폭설로 경기 취소 3 23:12 232
2957546 이슈 개인 유튜브 1억 구독자 vs 빌보드 1위 3 23:11 1,478
2957545 기사/뉴스 서울 도심 한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흰꼬리수리가 발견된 가운데 한강버스 운항으로 인해 철새 도래지가 교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4 23:10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