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어쩔 수 없다" SNS 살인 예고글..알고 보니 '캥거루족' 친동생 [그알]
15,022 21
2025.05.16 09:45
15,022 21

EglcFx
 

SBS에 따르면 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갇혔거나, 가뒀거나 - 어느 캥거루족 이야기' 편으로 꾸며진다.

다음은 SBS가 전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예고 전문

SNS에 올라온 살인 예고 협박

지난 2023년 여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에서의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인터넷에 살인을 예고하는 글들이 우후죽순 올라오면서, 전국적으로 경찰의 검문과 추적이 강화된 바 있다. 그 시기, 30대 평범한 회사원 이윤철(가명) 씨에게도 끔찍한 공포가 찾아왔다. 누군가 윤철 씨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SNS에 공개적으로 올린 것이다.

"곧 이윤철을 죽이는 일만 남았다. 어쩔 수 없다. 이윤철의 목을 벨 것이다." - SNS 살인 예고 게시글

게시글을 확인한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윤철 씨는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누군가로부터 원한을 살 일은 하지 않았다는 윤철 씨. 경찰은 SNS 계정 주인이 올린 교회 사진을 단서로 추적에 나섰고, 창원에서 여러 가명으로 활동하던 한 남자를 검거했다.

협박범의 충격적인 정체와 비밀

살인 예비 혐의로 구속된 남성의 정체는, 놀랍게도 윤철 씨의 친동생이었다. 윤철 씨가 대학에 가면서 창원에서 어머니와 둘이 지내온 6살 터울의 동생 이찬영(가명) 씨. 고등학교 졸업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줄곧 어머니와 지내온 동생을 위해, 경제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던 형 윤철 씨는 큰 충격에 빠졌다.

"내가 알고 있던 애가 맞나? 소심하지만 남한테 피해를 입히는 동생은 아니었어요." - 이윤철(가명)

창원의 집 안방에서 망치와 칼이 발견되면서, 형 윤철 씨의 두려움은 더 커졌다고 한다. 평소 다투거나 분노를 드러낸 적이 없었다는 동생 찬영 씨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형의 선처 요청으로 동생은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지만, 지난해 말 연락이 끊겨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시한폭탄처럼 위태로운 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나는 그냥 쉬지 않았다?

10년 넘게 은둔 생활을 했다는 이찬영 씨와 같이, 별다른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채 쉬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제보가 '그것이 알고 싶다'에 쏟아졌다. 독립하지 않은 채 이른바 캥거루족이라 불리는 이들과의 갈등과 단절을 호소하는 가족들. 2월 기준 20-39세의 '그냥 쉬었음' 청년이 77만 명에 이른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용기를 내서 카메라 앞에 선 청년들은 억울함을 표출했다. 가정과 사회에서 기생충으로 낙인 찍혔다는 그들은, 일을 하지 않고 쉬는 데에 이유가 있다고 했다. 고립과 은둔을 스스로 택한 것도 아니라는 청년들. 그렇다면 무엇이 가족들 간 대립과 갈등을 가져오는 걸까. 청년들은 스스로를 가둔 걸까, 아니면 갇히게 된 걸까.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08/0003329304

목록 스크랩 (1)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2 12.05 37,7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1,0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1,0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745 정보 Next.js쓰는 개발자 덬 CVE-2025-55182 관련 보안 패치해 (안한 덬 있으면!) 09:28 5
2929744 이슈 오늘 2명이 입대하는 NCT 127 라방 분위기 09:26 426
2929743 기사/뉴스 '조세호 조폭 연루설' 폭로자, SNS 글 삭제 "검찰·경찰이 내 신상 털어" 3 09:26 290
2929742 이슈 일본에서 아이 키우는 사람들이 조심해야하는 폭력..... 6 09:26 394
2929741 기사/뉴스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충격 고백 “태어난 아들 젖 4개라고” 4 09:25 691
2929740 기사/뉴스 이이경, 시상식서 유재석 저격?… 소속사 "그럴 이유 없어" 7 09:23 374
2929739 기사/뉴스 조진웅 은퇴에 여야 반응 엇갈려…"재기 기회 줘야" vs "흉악범 공개해야" 30 09:20 559
2929738 기사/뉴스 달러유출 통로 된 플랫폼 구독료…생성AI 포함땐 '디지털 적자' 눈덩이 09:17 305
2929737 이슈 SM에서 유출된 아이돌 안무영상의 시초 8 09:17 1,767
2929736 기사/뉴스 미국 USC 애넌버그에 지드래곤 강좌 개설 2 09:14 469
2929735 이슈 내가 아이돌이랑 사귀고 싶은 게 아니라 내가 사귀고 싶은 사람 직업이 아이돌인 게 우연찮게 계속될 뿐인 것 같음 7 09:13 1,258
2929734 기사/뉴스 해태 홈런볼, 연말연시 넉넉하게 즐기는 '2MIX 메가' 출시 4 09:12 736
2929733 기사/뉴스 [공식] 극장 빈집털이범 '주토피아2' 2주 연속 압도적 흥행 1위..400만 돌파 목전 34 09:12 790
2929732 기사/뉴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다시 '핵심 변수'로…이재명 정부·PK 민심 정면충돌 25 09:12 731
2929731 이슈 JTBC 새 금요드라마 <러브미> 서현진 스틸컷.jpg 4 09:12 654
2929730 이슈 호원대 실용음악과 졸업생들의 즉흥 듀엣 1 09:11 368
2929729 정보 SKT멤버쉽 스타벅스 응모해! 106 09:11 4,386
2929728 기사/뉴스 "전 세대에 강력한 영향력" 정동원, 한촌설렁탕 첫 모델 발탁 10 09:07 781
2929727 기사/뉴스 신호대기 하던 택시에 '쾅'…4중 추돌로 3명 부상.gisa 1 09:05 720
2929726 기사/뉴스 갓세븐 박진영, 10일 가수 복귀...설렘 캐럴 ‘Christmas Fever’ 발매 [공식] 8 09:04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