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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는 8월께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여자부 김종민 감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15일 숙소 내 보안카메라(CCTV) 영상 등 뚜렷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해 김 감독을 폭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김천 한국도로공사 숙소 감독실과 복도에서 박종익 전 수석코치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당시 박 전 수석코치는 김 감독이 자신쪽 바닥을 향해 TV 리모컨을 던지거나 목을 강하게 조른 채 주먹으로 때릴 것처럼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왜곡된 부분이 많다. 목을 졸랐다는 주장도 전부 거짓이다"고 폭행 혐의를 부인해왔다.
폭행 논란의 주 원인은 외국인 용병 발탁에 대한 감독과 코치간 갈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 스포츠단은 "검찰에 송치됐다는 것 자체로 섣불리 판단하긴 힘들다"면서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를 차분히 기다려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감독 폭행 혐의 관련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 및 징계 요구 등 조치 결과는 8월께 나올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