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1935년생)가 약 7개월째 빈자리로 허전함을 안기고 있다. 최근 광고 촬영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며, 건강 이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 앞서 시상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샀던 터라, 연이은 공식 일정 불참에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앞서 지난달 15일, KBS1을 통해 방송된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는 배우 부문 출연자상 수상자로 이순재가 호명됐지만, 그는 직접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대신 소속사 대표가 대리 수상에 나섰고, “선생님이 몸이 좀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 많이 아프시다.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OSEN은 “건강이 크게 악화된 건 아니다”라는 이순재 측근의 말을 인용해 “다리 근력이 빠져 거동이 불편해졌고, 사람들의 부축을 받는 상황이 싫어 대리 수상을 택하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는 말이 나왔던 상황이라 다소 안심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한 달 뒤, 레전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멤버들이 모인 광고 촬영장에서도 이순재는 또 한 번 자리를 비웠다. 극 중 가족으로 함께했던 정보석, 오현경, 진지희, 줄리엔 강 등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아버지' 이순재는 함께하지 못했다.
정보석은 광고 촬영 후 SNS를 통해 “이순재 선생님도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며 기도 이모티콘과 함께 그리움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또 불참이라니 걱정된다”, “건강 회복하셨다더니 왜 계속 모습을 안 보이시지?”, “이순재 선생님 다시 꼭 뵙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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