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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상욱 "이재명과 통화, 입당 제안으로 이해…李유세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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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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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50515154300001?input=1195m

 

민주 이학영 부의장과도 오찬…"이르면 내주 거취 결정"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15일 이 후보와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오찬을 함께 했으며 이 후보의 지원 유세를 찾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이 후보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이 후보가 격려 말씀을 해 주셨다"며 "이 후보는 저와 같이하면 좋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식적인 입당 제안을 한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빠르면 내주, 늦어도 이번 달 안에는 결정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오찬을 했다.

이 부의장은 연합뉴스에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7일에 서울역에 갔다가 돌아오는 모습을 인상 깊게 봤다"며 "한번 챙겨야겠다 싶어서 약속을 잡았고, 오늘 오찬을 겸해서 만났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7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표결에 찬성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론에 따라 퇴장하기로 돼 있었지만, 도망치듯이 (지역구에) 가려고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려던 찰나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해 발걸음을 돌렸다"고 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공교롭게도 이날 이 부의장과의 오찬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다만 이날 오찬은 지지 선언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확정돼 있었고, 이 때문에 김 의원의 입당 등과 관련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이 부의장은 전했다.

김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편하게 식사하는 자리였다"며 거취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내일 이 후보의 유세가 있는데, 그곳에 제가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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