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北지령 받고 간첩 활동...전 민노총 간부 항소심서 징역 9년6월
15,993 7
2025.05.15 16:42
15,993 7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5/05/15/ASMCVE555FDCHFKWH4I3CBTLZ4/?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1심 징역 15년서 감형

 

북한의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 석모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이 2심서 징역 9년 6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1심에선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는데, 형량이 줄었다.

수원고법 형사2-3부(재판장 박광서)는 15일 오후 간첩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석씨, 전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김모씨, 전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부위원장 양모씨, 전 민노총 산하 모 연맹 조직부장 신모씨 등 전 민노총 간부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이같이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김씨에게는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하고 양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신씨는 2심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석씨에게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5년을 선고했다. 또 김씨에게는 징역 7년 및 자격정지 7년, 양씨에게는 징역 5년 및 자격정지 5년, 신씨에게는 무죄를 각각 선고했었다.

석씨는 2018년 10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총102회에 걸쳐 북한의 지령을 받거나 보고문을 써 보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해외에서 세 차례 북한 공작원과 접선한 혐의도 받았다. 이 사건은 이른바 ‘민노총 간첩단’사건으로도 불렸다.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석씨는 민노총 내부에 비밀조직을 만들었고 ‘지사장’으로 불렸다. 김씨는 ‘강원지사장’, 양씨는 ‘2팀장’으로 불렸다. 북한 공작원과는 일종의 ‘은어’를 주고받았는데 김정은은 ‘총회장님’, 북한 문화교류국은 ‘본사’, 자신들이 만든 비밀조직은 ‘지사’, 민노총은 ‘영업1부’라고 했다. 민노총 홈페이지 게시판과 유튜브 동영상 댓글도 대북 연락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씨는 2018년 북한의 지령을 받고 민노총 내부 통신망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넘겼다. 2020년에는 민노총 선거에 출마한 위원장 후보들의 성향과 동향 등을 수집해 보고했다. 그해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 직후에는 국회의원 전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북한 공작원에게 넘겼다. 2021년에는 평택 미군기지와 오산 공군기지 등 군사시설을 근접 촬영해 북한에 전달했다.

북한이 2018~2022년 민노총 총파업, 2022년 대선, 미국 바이든 대통령 방한, 한미 연합훈련, 이태원 핼러윈 참사 등 전후로 석씨에게 ‘정치투쟁으로 승화’ ‘반미·반일 투쟁 분위기 고조’ ‘반(反)보수 감정 확산’ ‘윤석열 퇴진’ 등 활동 방향을 담은 지령을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20 12.26 25,1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7,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405 이슈 원지안 전 남편한테 질투하는 박서준ㅋㅋㅋㅋㅋ 18:59 24
2945404 이슈 기안 어머니가 입양하게 된 유기견 두마리 알콩이 달콩이 18:58 219
2945403 유머 지휘자만 모르게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18:57 97
2945402 유머 카리나에게 따수운 멘트 날리는 (장)도연웅니... 2 18:53 715
2945401 이슈 일본 X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된 초등학생 책가방(란도셀) 재활용 4 18:53 1,246
2945400 이슈 미야오 인스타그램 업로드 18:48 168
2945399 이슈 올해 7월에 코인에 투자를 했다면? 7 18:47 2,089
2945398 유머 귀찮아서 끓인라면을 배달시켜본 아이돌 15 18:46 3,154
2945397 이슈 JPOP 2025 오리콘 연간 세일즈 랭킹 탑10 7 18:44 616
2945396 유머 기대하고 가게 방문했는데 지금 없대 9 18:43 2,605
2945395 이슈 빨래 실내 건조 꿀팁 10 18:43 1,481
2945394 이슈 2025 사건/이슈 중 얼마나 기억하나요? (스압) 8 18:42 527
2945393 유머 음바페가 아직 결혼 안한 이유 9 18:39 3,239
2945392 이슈 처음엔 조롱으로 시작했다가 전문적인 토론으로 이어지고 있는 신작 애니 논란 장면 9 18:38 2,214
2945391 이슈 데뷔 25주년 기념 런치/디너쇼 개최한 코다 쿠미 근황 8 18:37 820
2945390 이슈 20대 강박증 온다. x 15 18:36 1,633
2945389 이슈 토끼냐?🐰고양이냐?🐱 난둘다😎 토냥즈 뜬다 10 18:33 638
2945388 유머 감색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음 23 18:31 2,976
2945387 유머 조나단이 콩고에 관한거 이렇게 자세히 말하는거 첨봄 7 18:31 2,881
2945386 이슈 오늘 팬들보고 눈물흘린 보2플 출신 연습생 4 18:31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