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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맞아 “교사 민원 차단 제도화…허위 신고 땐 무고죄 적용 추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15일 여론조사상 ‘비호감도’가 높은 것과 관련해 “양당 견제를 두루 받는 제3지대 후보면 항상 높은 비호감도 수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공간모아에서 열린 대한초등교사협회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2022년 대선 때도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의 호감도가 20% 남짓으로 측정되던 여론조사 결과가 (투표일) 한 달 전까지도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들에서 주요 대선 주자 중 가장 높은 비호감도를 보이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 후보 호감도’에 대한 전화 면접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27.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후보는 호감 대 비호감이 22%:72%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0%:4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0%:65%였다.
여기에 이 후보는 “오히려 지금 시점에 언론에서 그런 내용을 대서특필하는 것은 국민의힘에서 그런 기사를 통해 단일화를 강하게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 가벼운 압박에 굴해 정치를 할 것 같았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스승의날을 맞아 ‘서이초 사건’ 재발 방지 등을 주제로 해당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후보는 “일선 교사들이 (학부모 등의) 민원에서 완전히 차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다른 분야에서는) 업무 담당자와 민원 업무가 철저히 격리돼 있다. 교육 서비스에서도 마찬가지로 달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점심시간에는 서울교대를 방문, 학생들과 식사를 함께한 후 “(학부모가) 허위 신고를 한 경우에는 교사에 대한 무고로 판단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