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광장시민 518명 깃발·응원봉 모아 ‘민주주의와 깃발’ 전시 연다
14,200 4
2025.05.15 15:41
14,200 4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97625.html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 외벽에 시민들이 기증한 367개의 깃발이 붙어있는 모습. 민족문제연구소 제공

‘당신의 민주주의를 기증받습니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열린 수많은 탄핵 집회에서 민족문제연구소와 식민지역사박물관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에게 건넨 명함에 써진 문구다. 이 명함을 받고 깃발·응원봉·투쟁 기록 등 자신만의 ‘민주주의’를 박물관에 기증하겠다는 시민 518명이 모였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오는 16일 오후 5시부터 8월17일까지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민주주의와 깃발’ 전시를 연다. 지난 1월23일부터 4월14일까지 광장에서 시위에 나섰던 시민 518명에게 깃발과 응원봉 등 시위 도구와 시국선언문, 시민 발언, 집회 영상 등 각종 자료를 기증받아 열리는 전시다. 광장 시민 140명의 인터뷰와 여전히 ‘계엄’ 같은 현실에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장애인, 해고노동자 등의 인터뷰가 실렸다. 기증받은 깃발 367개는 식민지역사박물관 외벽에 붙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15일 “지난해 12월3일부터 123일 동안 전국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투쟁으로 ‘빛의 혁명’이라는 성취를 마주했다. 순간순간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투쟁의 현장을 ‘민주주의와 깃발’이라는 전시로 재현했다”고 밝혔다.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은 이날 한겨레에 “명함을 통해 연락 오신 분들의 물건을 직접 받으러 가기도 하고, 집회 현장에 찾아가 시민분들을 인터뷰하며 현장에서 물건을 받기도 했다”며 “박물관이 해야 할 일인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6일 오후 5시부터 8월17일까지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민주주의와 깃발’ 전시가 열린다. 민족문제연구소 제공

이번 전시는 3부로 구성된다. 1부 ‘12월3일, 어제와 다른 날들, 어제와 다른 나들’에서는 민주주의를 되찾은 시민들의 투쟁이 담겼다. 2부 ‘광장은 학교였고, 서로의 교과서였다’에서는 광장 시민이 ‘말벌 시민’이 되어, 먼저 싸우던 장애인·노동자 등 동료 시민에 연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담겼다. 3부 ‘과거가 현재를 돕는다,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다’에서는 동학농민운동부터 6월 민주항쟁까지 역사 속에서 깃발을 들고 민주주의를 쟁취한 민중의 역사가 담겼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직도 진행 중인 ‘내란’을 끝내고 빛의 혁명으로 이룬 승리를 사회대개혁으로 완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12월3일 이전부터 투쟁하고 있던 현장의 ‘동지’들과 연대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시 ‘민주주의와 깃발’ 개막식은 16일 오후 5시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내용은 온라인 전시 ‘오늘의 민주주의를 기록합니다’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253 00:05 6,0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1,3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20,9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5,6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36,7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8,7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0,7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5,8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2,5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9859 이슈 아이브 릴스 업뎃 선배도 예쁜 나이 25살 ‎⁺˳✿⏦ 13:03 54
2949858 이슈 영화 『호빵맨』 공식 X 업데이트 - 근하신년 13:03 24
2949857 이슈 3세대에서 아이돌 덕질 멈춘 사람 현재 상황.twt 1 13:03 341
2949856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 Happy New Year 2026 1 13:03 16
2949855 이슈 ??: 2026년. 인생은 김풍처럼 4 13:02 263
2949854 유머 레전드 워너원 박지훈 팬 컬투쇼 사연 (제목: 전 남친의 여친을 뺏었어요).txt 13:01 183
2949853 이슈 빅뱅 '눈물뿐인 바보' - 지드래곤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SEOUL : ENCORE ver. 3 13:01 81
2949852 이슈 고양이/강아지 입양시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일부 구조자 임보자 14 12:58 677
2949851 유머 @변기칸에 이런거 붙여두지마세요.... 7 12:58 1,333
2949850 정치 성범죄자 정명석 출소 후에 찾아간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여권유력정치인 2 12:57 485
2949849 유머 임성근(임짱) 새해 인사마저 사짜 같은 공항도둑 스타일 인사 3 12:56 676
2949848 이슈 2025 전세계 출산율 전망 7 12:56 867
2949847 이슈 비에 젖은 얼굴도 귀여운 아기호랑이 설호🐯 5 12:55 580
2949846 유머 생일 팬아트 인스스에 올린 나폴리 맛피아 2 12:55 814
2949845 이슈 방예담 2026년 새해인사 영상 (& 소풍 라이브 영상) 12:55 45
2949844 이슈 르세라핌 뉴이어스 락킹이브 게티 이미지 9 12:54 724
2949843 기사/뉴스 박나래 측 "매니저들 얼굴에 술잔 던진 적 자체가 없다. 바닥에 던진 적은 있다." 205 12:51 10,810
2949842 이슈 이찬원 <2025 KBS 연예대상> 비하인드 2 12:50 239
2949841 이슈 오늘 생일인 나폴리맛피아 14 12:49 1,657
2949840 유머 넷플 코리아가 알려주는 흑백2 명언카드 11 12:49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