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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민주 “李 암살 테러 7건 경찰 수사 중”...경찰 “접수된 사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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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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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business/11317945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암살·저격·테러’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경찰에 이 후보 신변 위협과 관련해 접수된 사건은 없는 것으로 5월 15일 드러났다.

민주당 인사들은 최근 잇따라 ‘이재명 테러설’을 주장하고 있다.

진성준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지난 5월 13일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이 후보의 테러 관련 제보만 7건이며, 실제로는 더 많은 위협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에 제보가 정말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 후보의 신변 안전을 걱정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굉장히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진 의원은 “사거리가 2㎞에 달하는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도 있었다. 사거리 2㎞는 그야말로 전문 킬러가 사용하는 장비”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저격소총이 이재명 후보를 특정해 밀반입했다고 (완전히) 단정 짓지는 못하겠지만, 굳이 이런 시기에 밀반입될 이유가 없지 않나”고 염려했다.

민주당 인사들은 이재명 후보 테러에 ‘특수요원’이 동원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정헌 유세본부장은 5월 14일 MBC라디오에서 “HID(북파공작원) OB 요원들로 구성된 특수팀이 가동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전현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러시아제 권총·저격총 밀수, 블랙 요원 동원 등 구체적인 정황이 담긴 빗발치는 테러 제보는 지금이 간과할 수 없는 비상상황임을 웅변한다“며 ”같은 총기 암살 테러에 직면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유세 현장에 4면 방탄 유리막 설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에 이 후보 신변 위협과 관련해 실제로 접수된 사건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월 14일 기준 이 후보 신변 위협과 관련해 접수된 고소·고발·진정 등 사건은 한 건도 없었다. 경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문을 통해 이 후보 암살·저격·테러 사건 접수 내역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력 범죄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청 형사국 강력범죄수사과는 ‘이 후보 암살·저격·테러설에 대한 경찰의 인지 여부 및 사실관계 파악 시도 여부, 수사 착수 또는 진행 현황’에 대한 질문에 “경찰청으로 고소, 고발, 진정 등 접수된 사건이 없다”고 했다.

또 범죄 첩보 등을 수집하는 경찰청 수사국 범죄정보과는 ‘러시아제 권총 암살 제보 및 저격용 소총 반입 제보’에 대한 경찰의 정보 수집이 있었느냐는 질의에 “수집된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경찰 등의 철저한 수사로 이 후보 제보에 대한 진위를 가리고, 거짓이었다면 국민을 상대로 벌인 대국민 사기극에 대해 책임을 단호히 물어야 한다”며 “(거짓 제보일 경우라면) 없는 테러를 만들고, 있는 죄를 덮는 게 ‘이재명식 정치’”라고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테러대응 TF’ 소속 부승찬 의원은 5월 15일 SBS라디오에서 이 후보 암살·저격·테러 제보 신빙성에 대해 “저희가 일일이 팩트체크를 할 수는 없다. 이런 테러 시도 자체가 그냥 팩트체크가 가능한 영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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