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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팬덤 李 지지 선언에 “보수, 국힘 떠나는 게 당연”
“보수는 경제, 안보, 법치 중시…국힘, 얼마나 지켜냈나”
“이번 대선 尹·국힘이 파괴한 대한민국 정상화하기 위한 선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4일 “30년 넘게 보수에 몸담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보수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과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옹호하고,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파동’ 등을 촉발한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는 진보와 보수의 대결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의 국민의힘에 보수의 가치가 무엇이 남아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보수는 경제, 안보, 법치를 중시해 왔지만, 이번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그것들을 얼마나 지켜냈는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법 비상계엄으로 경제를 파탄 내는 것이 보수인가, 청춘을 희생한 장병들을 대통령의 야욕을 위한 계엄군으로 만드는 것이 보수가 말하는 안보인가”라며 “법원 앞에서 폭동을 일으키는 극우 세력과 손잡는 것이 법치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보수의 핵심 가치는 ‘안정’인데, 지금의 국민의힘은 무질서와 혼란 그 자체”라며 “대한민국이 있어야 진보도 있고 보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파괴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한 선거”라며 “지금은 진보와 보수가 힘을 합쳐 민주공화국의 적들과 싸워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선거는 진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선거”라며 “지금은 이재명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