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29324&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의용소방대 경험 바탕으로 침착 대응, 선거운동 중 빛난 시민의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운동원이 거리 유세 중 심정지로 쓰러진 어르신을 심폐소생술을 실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민병두 전 국회의원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13일 동대문구에서 선거운동 도중 일어난 사건을 공개했다.
민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원인 노연우 동대문구의회 구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2동· 장안1·2동)이 심정지로 쓰러진 어르신을 구했다"라며 "의용소방대원 출신인 노 의원은 거리 유세 중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한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응급조치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는 본질적으로 사람을 살리는 예술"이라며 노 의원의 행동을 높이 평가했다.
민 전 의원은 글과 함께 서정배 동대문구 의용소장대장이 제공한 현장 사진을 공유했다.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면 발 벗고 나섰을 것"

노 의원은 이날 기자와 한 통화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선거운동 중 공원을 돌다가 의자에 앉아 계시던 어르신이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함께 있던 운동원에게 119에 빨리 전화해 달라고 부탁하고, 저는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어르신이 정신을 차리셨고, 출동한 119와 경찰이 혈압을 측정하고 응급 처치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어르신의 며느리께 연락을 드려 함께 모시고 가시도록 했습니다."
노 의원은 의용소방대 경력에 대해 "예전에 의용소방대위원으로 활동하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었다"며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발 벗고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연우 구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동대문(을) 여성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현재 구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 소속으로 동대문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