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넌 미치도록 완벽, 난 최악"…짝사랑 여고생 살해한 외모 콤플렉스男
7,456 22
2025.05.14 12:47
7,456 22

지난해 성탄절 경남 사천시에서 16살 여학생을 살해한 17살 이모군이 구치소에서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편지의 수신인은 고인이 된 피해자였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0일 방송에서 이군이 구치소에서 쓴 편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편지는 '내가 너에게 하려던 말'이라는 글로 시작한다. 이군은 편지에서 "네 목소리라면 고막이 터지고 달팽이관이 찢어져도 좋았다", "너의 머리끈을 손목에 감는다면 나에겐 그 어떤 명품시계보다 가치가 있을 것", "누군가 내게 완벽이 뭐냐고 물었을 때 내가 하려던 모든 말을 네가 해주고 있었어"라고 적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군은 "너는 미치도록 완벽한데, 완벽에 비하면 나는 최악이라서"라고 토로했다.

이군은 또 "너 죽고 나서 12월28일 네가 꿈에 나왔다. '날 왜 죽였냐'는 내용이 아니라 꿈 속의 너는 오히려 웃고 있었다. 날 보더니 반가워하고 네 옆에 앉은 나를 안아주면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날 그때 너와 마주보며 웃었던, 그 찰나의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다. 언젠가 다시, 너와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날이 왔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얼굴 갈아 없애고파"…외모콤플렉스가 부른 참극

이군은 평소 외모콤플렉스가 심했다고 한다. 이군의 고등학교 동창은 "이군이 코로나19 이후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모자를 푹 눌러쓰는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이군의 모친은 아들이 중학교 3학년 이후 얼굴에 여드름이 나면서 심각한 외모콤플렉스를 갖게 됐다고 했다. 심지어 등교에도 어려움을 겪다가 고등학교 입학 두달 만에 자퇴를 했다고 밝혔다. 모친은 "아들이 1년 넘게 낮에 외출한 적이 없다. 누가 얼굴을 보는 것을 싫어했다. 자기혐오가 너무 심했다. 얼굴을 갈아 없애고 싶다면서 하루에 4시간씩 씻고 '나는 더럽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또 아들의 방에서 얼굴만 도려낸 사진을 다수 발견했다며 "아들이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줄 몰랐다"고 사과했다.


김태경 서원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피고인이 신체이형장애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 장애로 인해 유발된 관계 망상적인 사고로 인해 범죄에 이르지 않았을까"라고 추정했다.

김 교수는 "완벽한 사람(피해자)과 교제를 통해 '완벽한 사람의 사랑을 받는 완벽한 사람이 되겠다'는 희망이 있었던 것 같다. 피해자를 통해 자신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식의 생각까지 한 것 같다"고 했다.

피해자에 대한 집착이 범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이군은 지난해 9월 피해자가 이성 친구에게 고백을 받았다는 말에 "걔가 뭐래?", "네가 정리해야 정리되는데, 안하고 계속 뭐하냐"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피해자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까 봐 두려웠던 것 같다. 그런데 혼자 두려움을 해결하진 못하고, 유일한 해결책이 피해자가 죽는 것밖에는 없었던 것"이라며 "굉장히 모순적인데 가해자에겐 이 논리가 완벽하다"고 설명했다.






이군, 소년법상 최고형 선고



이군은 지난해 12월25일 오후8시50분쯤 사천시 한 아파트에서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온라인 채팅으로 피해자를 알게 된 이군은 "선물이 있다"며 피해자를 불러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군은 1일 1심에서 소년법상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현행법상 특정강력범죄를 저지른 18세 미만 소년범은 최대 20년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범행 당시 이군은 17세였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즉흥적 분노나 충동적 폭력과 다른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적 살인으로 그 책임이 무겁다"며 "생명과 직결되는 치명적 부위에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르는 등 범행 수법도 잔혹했다"고 판시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50513n14339



하다하다 이제 혼자 짝사랑하고 사람 죽이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피부장벽케어 센텔리안24 마데카 PDRN 크림 체험단 모집 310 00:05 10,7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59,5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97,7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95,7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93,7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1,2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8,6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1,0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6915 이슈 엑소가 데뷔 초 나에게/ 사랑하는 멤버들에게 한마디 15:26 46
2966914 이슈 [망그러진 곰] 1월 20일 화요일 오전 10시 아기 망그러진곰 2탄 이모티콘 출시 15:26 70
2966913 기사/뉴스 [속보] 독립기념관 이사회, 김형석 관장 해임요구안 의결 10 15:25 192
2966912 유머 앙탈 챌린지 이 영상으로 끝냄 15:25 130
2966911 기사/뉴스 경찰, '소녀상 철거 주장·위안부 피해자 모욕' 보수단체 대표 압수수색 2 15:24 48
2966910 이슈 이 사랑 통역되나요? 김선호-고윤정 넷플 화보.jpg 3 15:24 210
2966909 기사/뉴스 "아직까진 김혜윤만 보이네"... 미지근한 초반 반응 어쩌나 6 15:23 523
2966908 기사/뉴스 임성근, 2차 사과방송 예고 "잘못 숨기기보다 인정하고 성숙한 인간으로 살 것" 9 15:22 410
2966907 이슈 남친네 부모님 처음 뵙는 자리였는데 결제를 아예 안 하심… 81 15:19 5,258
2966906 이슈 ??? : 하지만 너는 셰프잖아,,, 12 15:19 1,136
2966905 이슈 네이버웹툰 〈화산귀환>을 기다려 주신 독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17 15:16 2,375
2966904 기사/뉴스 ‘주 4.9일제’ 은행권 대세 되나...기업·NH 도입, KB 등 시중은행도 초읽기 12 15:11 787
2966903 이슈 전세계를 난리나게 만들었던 전설의 옷.....................jpg 28 15:10 4,473
2966902 이슈 목도리 끌리니까 물고 뛰는 강아지 11 15:08 1,101
2966901 기사/뉴스 [단독] 국민은행, 4.9일제 도입...18일 노사 잠정 합의 10 15:08 1,488
2966900 기사/뉴스 [공식] '음주운전 3회' 임성근, '아는 형님' 출연 무산 "다른 셰프 3인만 출연" 20 15:08 2,359
2966899 유머 사실 나는 정상범주인데 의사가 돈벌려고 나를 서서히 정신병자로 만든거 아닐까? 13 15:07 1,492
2966898 정보 트럼프의 그린란드 장악 시도에 대한 미국인들의 여론 5 15:07 874
2966897 유머 오존 : 딘딘형은 군대 안 갔죠?? (ft. 고라니 & 독수리) 15:06 706
2966896 유머 부자된 요리괴물 근황 23 15:04 5,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