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규정 이닝을 한번도 소화하지 못했던 사사키 로키. 메이저리그 입성 첫 시즌에 벌써 오른팔에 불편함이 생겼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사키가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4이닝 5실점) 이후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했다. IL에 넣어야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오른팔에 조금 긴장 증세가 있는 것 같다. 현재 확인하려고 하는 상태다. 정신적인 문제인지, 육체적인 문제인지 보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사사키는 애리조나전에서 이미 정상 구위가 아니었다. 직구 평균 구속이 약 94.8마일(약 152.6km)로 평소보다 떨어졌고, 연타를 허용하면서 대량 실점 후 조기 강판됐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에도 단 한번도 규정 이닝을 채운 시즌이 없었다.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이 2022시즌의 129⅓이닝이었고, 지난해 데뷔 첫 10승은 거뒀지만 111이닝 소화에 그쳤다. 리그 최고의 강속구를 보유했으나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많았다. 소속팀 지바롯데 마린스도 사사키를 '애지중지' 관리했는데, 부상이나 회복 지연 등을 이유로 등판을 거르는 일이 많았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을 때도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그동안 체력적인, 메디컬적인 문제를 계속 노출했었는데 과연 4일 휴식 후 등판이 기본인 메이저리그 시스템을 버틸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었다.
사사키가 오른팔에 통증을 느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팬들은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이다. "일본에서도 계속 이런 문제가 반복돼왔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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