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83세 배우 박정자 부고장..“장례식에 꽃 대신 기억 들고 오길” [전문]
25,546 28
2025.05.14 09:34
25,546 28

IrGaci

배우 박정자(83)가 최근 가까운 지인 150여 명에게 특별한 초대장을 보냈다.


'부고(訃告): 박정자의 마지막 커튼콜'이라는 제목의 초대장에는 "꽃 대신 기억을 들고 오세요. 마지막으로 들었던 나의 목소리를, 내가 좋아했던 대사를, 오래된 이야기와 가벼운 농담을, 우리가 함께 웃었던 순간을 안고 오세요." '2025년 5월 25일 일요일 오후 2시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 순포해변', 장례식 시간과 장소까지 박혀 있다. "사랑과 환호를 담아 연극배우 박정자 올립니다"라는 글이 담겼다.

지난 13일 박정자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요즘 한 여자 배우를 중심으로 늙어감과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화를 찍고 있는데, 강릉 해변에서 촬영할 극중 장례, 상여 나가는 마지막 장면에 함께해 달라고 친구들을 초대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25일 순포해변에서 찍는 그 장면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될 거예요. 이런 구경은 평생 못 할걸요. 누구도 안 한 짓거리를 내가 하는 거니까, 하하"라고 웃었다. 박정자는 지인들에게 영화 촬영을 겸해 열리는 '사전 장례식'에 초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배우로 더 잘 알려진 유준상(56)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 '청명(淸明)과 곡우(穀雨) 사이'에 출연 중이다.

박정자는 "지난봄부터 거의 매일 통화하면서 유준상 감독이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직접 시나리오를 썼는데 정말 잘 썼더라. 이제 80%쯤 촬영한 것 같다"며 "실화는 아니지만 나를 연상시키는 이야기가 많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릉 해변에서 촬영 중에 전화를 받은 유준상 감독은 "죽음을 앞둔 배우의 다양한 감정과 죽음의 순간까지 표현해보고 싶었는데, 겨울에 지인 분을 통해 처음 박정자 선생님과 연락이 닿았다"며 "한길로 정말 꾸준히 쉼 없이 걸어오신 선생님을 통해서라면 한마디 한마디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생 기억하며 살아온 배우가 기억을 잃고 또 잊혀져가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살아있는 이들을 위하여 건배!' 하실 땐 정말 삶의 소중함을, 또 잘 준비해 맞이하는 죽음에 관해 얘기하실 땐 그 절절함을 느끼게 되죠"라고 전했다.

박정자는 영화인 김동호, 정지영, 연출가 손진책, 프로듀서 박명성, 소리꾼 장사익, 배우 강부자·손숙·송승환·양희경 등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을 장례식에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전문
NulxDC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76/0004276455

목록 스크랩 (1)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6 01.08 19,6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8,8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0,5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6,5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8,6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567 팁/유용/추천 올데프 베일리 노래 취향 #3 23:31 0
2957566 유머 신호를 철저히 지키는 배달기사님들 23:30 26
2957565 이슈 찐 판다 출신 아이돌의 Love Me More 챌린지 23:30 48
2957564 이슈 킥플립 막내로 살아남는 법(feat.단체계랄) 23:30 21
2957563 유머 노예와 친구의 차이 (카데고리 유 머) 4 23:27 428
2957562 유머 말들이 좋아하는 간식순위(경주마) 1 23:26 62
2957561 이슈 김세정 - 태양계 (Prod. By 적재)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2 23:26 72
2957560 유머 이제 사람과 로봇이 상생하는 시대는 지났다 1 23:26 381
2957559 정보 오늘 모범택시에 장성철이 군부대 들어간 방법이 실화인 이유 2 23:24 998
2957558 이슈 로켓단 로사 머리내렸을때.jpg 4 23:24 780
2957557 이슈 하츠투하츠 막내 예온 데뷔 이래 최초 반말 사건...twt 6 23:23 412
2957556 이슈 베리베리의_7주년을_불러줘💜🤍 23:22 43
2957555 이슈 이슬아 작가 신작 주인공이 된 여돌 3 23:22 719
2957554 유머 팬 데이트 상대가 본인인 줄 알고 기대했던 엔믹스 배이 4 23:21 291
2957553 이슈 준법 정신 투철한 배달 라이더 15 23:19 744
2957552 이슈 뎡배 모범택시 카테 ㄹㅇ 난리난 오늘자 모택 에피소드.... (feat.이게벌써나온다고) 38 23:18 3,623
2957551 이슈 과거 이란이 처녀 정치범들에게 저지른 짓 8 23:18 1,385
2957550 이슈 아이돌들이 졸업식날 찍는 국룰 챌린지 1 23:17 488
2957549 이슈 호영님 두쫀쿠 이게 무슨 조합이지 7 23:15 1,471
2957548 이슈 김세정을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아이오아이 구구단 메들리 😆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4 23:14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