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두환 호 딴 일해공원 폐지”…고향 합천 주민들 단식농성
19,299 12
2025.05.13 22:31
19,299 12

https://www.khan.co.kr/article/202505132109015

 

국민동의 청원 10만명 넘겨

국회에 잔재 청산 입법 촉구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소속 한 회원이 13일 경남 합천읍 일해공원 표지석 앞에서 전두환 미화 공원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합천군민운동본부 제공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고향인 경남 합천 주민들이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앞두고 그의 호를 딴 ‘일해공원’의 폐지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국회에 ‘전두환 잔재 청산을 위한 입법’도 촉구하고 있다.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일해공원 폐지와 전두환 잔재 청산을 위한 입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주민들은 지난 12일부터 일해공원에 천막을 치고 18일까지 단식을 이어간다.

주민들은 “이미 늦었지만 오월영령들께 ‘일해공원을 폐지하였노라’고 하고 싶었다”면서 “민주주의를 유린한 내란범 전두환의 이름을 딴 공원이 아직도 공공시설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합천은 전씨의 고향이다. 합천군은 2004년 조성된 ‘새천년 생명의 숲’ 이름을 2007년 1월 전씨의 호를 딴 ‘일해공원’으로 바꿨다.

2008년 12월31일 군이 세운 표지석 글씨도 전씨가 생전에 직접 썼다. 표지석 뒷면에는 “전두환 대통령이 출생하신 자랑스러운 고장임을 후세에 영원히 기념하고자 일해공원으로 명명한다”고 새겨져 있다.

합천 주민들은 18년째 일해공원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회에 ‘전두환을 찬양하는 공원 폐지 및 관련 법률 제정 요청’을 위한 국민동의 청원을 진행했다. 청원은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국회는 그러나 전두환 잔재 청산과 관련한 입법 작업을 미루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해당 청원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가 필요하다’며 심사 기간을 오는 12월31일까지 연장했다.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역사의 책임을 방기하고 시민의 뜻을 외면한 채 또다시 전두환을 미화하는 침묵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되어야 할 국회가 독재자의 잔재를 지켜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풋티지 시사회 초대 이벤트 120 04.01 13,9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9,0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5,4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2,4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0,8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125 이슈 트럼프 대국민 연설 도중 S&P 873'조' 증발 15:35 94
3032124 기사/뉴스 [단독] 1만가구 용산 '차 없는 도시' 검토…주차비 올리고 차량 제한 15:34 89
3032123 이슈 초1 부모참관수업 갔다가 짜증과 한심함이 밀려드네요 8 15:31 1,443
3032122 기사/뉴스 [단독] 더보이즈 영훈 '바른연애 길잡이' 주연 합류…본격 연기 도전 12 15:31 630
3032121 이슈 전여친한테 성추행 신고 받았어 27 15:29 1,756
3032120 정치 [속보] 순천시, 작년말 ‘20만원’에 ‘정부 지원금+모든 시민 15만원’ 또 지급한다…“선거용” 논란도 3 15:29 185
3032119 기사/뉴스 호주 'LNG 수출 통제' 추진…에너지 공급망 '각자도생' 국면으로 15:28 177
3032118 기사/뉴스 [속보] 2심도 '사형' 피했다…'전 여친 커플 살인' 30대 무기징역 2 15:28 338
3032117 이슈 바이오 주식은 피하는 것이 왜 좋은건지 보여주는 종목.jpg 11 15:27 1,216
3032116 유머 오토바이에 올라타보는 후이바오🩷🐼 14 15:27 652
3032115 정치 국회의장 자전거 출근…5부제에 달라진 여의도 출퇴근 풍경 2 15:26 479
3032114 기사/뉴스 미국인 절반 넘게 “트럼프 관세 못 믿겠다”… 상호관세 불신 63% 11 15:24 476
3032113 이슈 오늘 읽어야 하는 시 '4월 2일' 3 15:24 524
3032112 이슈 결국 아이돌 회사까지 침입한 1호선 광인 4 15:23 1,629
3032111 이슈 백악관 영적 고문, "트럼프는 예수의 서사" 43 15:22 1,007
3032110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틱톡 업뎃 (ft.2.0뮤비 분장) 8 15:21 578
3032109 기사/뉴스 호르무즈 해협 갇힌 韓 선박 26척…韓, 이란 정부와 직접 협상하나 11 15:21 799
3032108 이슈 당근 지켜보기 알바 17 15:19 2,093
3032107 유머 트럼프 “나라가 복지할 돈이 어딨어? 전쟁 중인데” 27 15:19 1,810
3032106 기사/뉴스 채연, ‘2+2x2=8’이라고 풀었는데…“영국 논문에 실렸다” 무슨 일? 5 15:18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