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노 재팬은 옛말"…다이소의 숨은 일등공신 ‘일본제'
59,718 418
2025.05.13 15:50
59,718 418

다이소몰 인기검색어 1위 ‘일본제’
오프라인 매장 일본제품 전용코너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매출 주춤했지만
5년새 매출 2배 '쑥'···"질좋고 저렴"

 

서울 시내의 한 다이소 매장 내 마련된 일본수입상품존. 송이라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다이소 매장 내 마련된 일본수입상품존. 송이라 기자

 

 

[서울경제]

불황 속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다이소에서 일본산(Made in Japan)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전국적으로 일본 불매 운동이 일면서 성장세가 주춤하기도 했지만, 다이소가 수십년간 일본 유통시장을 개척한 노하우로 값싸고 질 좋은 일본산 제품을 공급한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다이소 온라인몰 내 인기 검색어 1위는 ‘일본제’다. 수납함, 화장품, 바구니 등 여러 검색어들의 순위가 실시간으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가운데서도 부동의 1위는 일본제가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일본제 상품은 주방용품, 청소·욕실용품, 문구 등 379개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화장품(388개), 의류·언데웨어(381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이소는 연초부터 온라인몰 내 일본산 상품들을 모아서 파는 ‘일본제 상품 모음전’을 진행 중이다. 다이소가 온라인에서 일본제품만 따로 모아 판매하는 기획전을 마련한 건 처음이다.
 

다이소몰 화면캡처

다이소몰 화면캡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일본 수입상품 구역을 따로 마련하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남본점, 명동본점 등 일부 매장 내에 일본산 제품을 한 데 모은 전용 매대를 설치했다. 다이소를 찾은 한 40대 주부는 “일본산 수납용품이나 주방용품이 가격 대비 견고해서 애용하는 편”이라며 “그동안은 카테고리별로 나뉘어 있어 일제를 찾기가 번거로웠는데 전용 코너가 생겨서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다이소에 일본제품을 납품하는 모기업 아성HMP 매출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성HMP는 일본 등 35개국으로부터 각종 생활용품을 수입해 다이소 및 여러 나라에 물건을 공급 중이다. 아성HMP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다이소 운영사인 아성다이소에 대한 상품매출은 69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2019년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반일 감정이 커지며 ‘노 재팬’ 움직임이 있던 당시 일시적으로 매출이 줄었다가 2021년 3795억 원, 2022년 5233억 원, 2023년 6206억 원 등 매년 증가하며 최근 5년새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반일 감정이 점차 희석된 데다, 아성다이소가 일본 측 지분을 완전히 청산하면서 일본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아성다이소는 2001년 일본 100엔샵 다이소를 운영하는 다이소산교가 지분 34.2%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섰으나. 2023년 12월 모기업 아성HMP가 해당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온전한 한국 기업이 된 다이소가 그동안 일본 유통업계에서 축적한 노하우로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양질의 일본산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들여올 수 있게 된 셈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8472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207 00:06 3,3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5,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74 유머 [냉부] 참외 시식하다가 갑자기 최현석 혼자 개인방송 함... (게스트: ???) 02:51 58
2943873 이슈 유튜브 조회수 482만 넘은 이 밈을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jpg 3 02:49 202
2943872 이슈 똥만 싸면서 최대 연 2억 6천만원을 버는 방법 4 02:45 431
2943871 이슈 [흑백요리사] 리조또 타이밍으로 고통받는 리조또맨 15 02:38 890
2943870 이슈 한식대첩에서 최고의 극찬, “저거는 여자도 저렇게 못한다” 2 02:36 879
2943869 이슈 모수 1인 100만원 크리스마스 코스 후기 뜸 ㅎㄷㄷ 8 02:36 1,493
2943868 정치 제가 오랜 이재명지지자인것이 자랑스럽습니다. 4 02:34 473
2943867 이슈 브리저튼 시즌 4 | 공식 예고편 | 넷플릭스 (파트 1 : 1월 29일 공개) 7 02:30 499
2943866 유머 예수생일이라고 사탄의 동물이 또 처.꼴찌를 했구나..오라 사탄이여!!! 7 02:22 953
2943865 유머 진짜 개밤티재질인 흑백요리사2 중식마녀 유튜브.jpg 14 02:21 1,960
2943864 팁/유용/추천 인테리어 견적서에 '이 단어' 보이면 1초도 망설이지 마세요! 10명 중 9명이 당하는 '업체의 말장난' 최악의 TOP 5 153 02:14 5,523
2943863 정보 생각처럼 따뜻하지 않은 북한의 지금 날씨... ((((삼지연 -30℃)))) 15 02:11 1,298
2943862 이슈 "병원까지 단 10분인데"...승용차와 '쾅' 뒤집힌 구급차 79 01:55 4,180
2943861 이슈 우리 아부지가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합성하신 사진 ㅋㅋㅋ 8 01:47 2,471
2943860 정보 현재시각 한국에서 가장 추운 곳은 영하 몇 도일까요? (제주도가 째려봄) 34 01:46 3,375
2943859 이슈 고객이 이 디쉬에서 기대하는 맛, 기대하는 모습, 그건 분명하거덩요. 7 01:45 1,698
2943858 기사/뉴스 “내가 번 내 돈인데 대체 왜”…쿠팡에 입점한 ’사장님 울분‘ 23 01:44 2,630
2943857 유머 떡을 좋아해서 떡 먹을 때 입는 전용 티셔츠까지 있는 외국인 3 01:42 1,999
2943856 이슈 유튜브 조회수 75만이지만 옛날에 인터넷에서 엄청 화제됐던 이 노래를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jpg 32 01:40 2,835
2943855 이슈 의외의 화음인 센과 치히로 OST 남&남 듀엣 1 01:39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