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여친을 산속에 두고간 남자친구 이해되시나요?.pann
92,150 468
2025.05.13 03:01
92,150 468
사실만 씁니다


소개팅 받았고 3번 만남 후에 고백 받아서 사귀게 됐음

사귀고 첫 데이트는 평범하게 잘 했고

두번째 데이트날 남친이 산속 외곽에 있는 찜질방 같은 곳에 놀러 감(남친 차로 감)


너무 오진 외곽이라 운전해서 가는거 아니면 못 오는 곳이라고 남친이 얘기함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다 개인 차 끌고 오는 곳이었음

재밌게 잘 놀고 7시에 목욕탕 내려 가서 씻고 1층에서 8시까지 만나기로 함

난 누구 기다리게 하는게 싫어서 10분정도 미리 내려가있으려고 빨리 움직임

(지금까지 삼프터+첫데이트 모두 내가 먼저 도착함)

근데 7시38분에 “미안해여 급한일이 생겨서 먼저 가요 이따 전화할게요” 라는 톡이 와있음;;



이땐 이유를 몰라서 무슨 급한 일인지는 몰라도 차 안다니는곳인거 뻔히 알면서 20분만 기다렸다가 8시에 만나서 나랑 같이 가면 안되는건가?

아님 여탕에 전화해서 나한테 좀 일찍 내려와달라고 할순 없었나? 싶었음

난 그 톡을 씻고 옷 다 입고 7시 48분에 확인함 ㅠㅠ 내가 정해진 약속 시간인 8시보다 늦게 내려온것도 아님ㅜㅜ



1층 카운터에 가서 물어보니 좀 전에 젊은 남자가 급하게 차 몰고 갔다고 함

나보고 차 따로 가져온거냐고 여기 택시도 안다니는데 어떡하냐고 사장님이 날 걱정함

생판 남도 걱정하는데 남자친구란 사람이 산속 오지에 날 두고 간거임

전화해보니까 안받음

택시회사에 전화+카택 불러도 근처에 택시가 없다며 안옴ㅋㅋ 차로 20분 이상 들어온 곳이니 안오는게 사실 당연함



밤은 이미 어두워졌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는데 내가 카운터 앞에서 쭈구리고 있으니까 한 중년 부부가 나를 보고는 차 다니는 곳까지 태워주겠다고 함

눈물 날거 같은데 아줌마가 나 위로하면서 안아주니까 눈물이 펑 터짐ㅜㅜ

막 울면서 남자친구가 급한 일 있다고 여기 두고 갔다고 얘기하는데 아저씨가 화내면서 당장 헤어지라함

나만한 딸이 있는데 내 딸이 이런일 당했으면 가서 때려준다고 하심ㅜㅜ

감사해서 커피라도 사드린다 했는데 딸한테 못 얻어먹는다며 나 가엾다고 차안에 있는 빵도 주시고 너무 감사한 분이었음ㅜㅜ



그때 남친한테 전화가 옴 이미 날 두고간지 1시간이 넘은 뒤었음

엄마가 욕실에서 넘어져서 허리를 다치셨단 연락에 급히 병원왔다고 함

욕을 퍼부어주려고 했는데 엄마 다쳤단 말에 나도 놀라서 어머니 괜찮으시냐 먼저 물어봄

다행히 크게 안다치셨다고 함 그러면서 나보고 아직 거기있냐고 집에 어떻게 갔냐고 묻는데 순간 화가 다시 올라와서 여기에 차 안다니는거 알지 않냐고 내가 어떻게 집에 가냐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함 엄마 크게 다쳤을까봐 놀라서 나를 신경 못 쓴거 같다고 함

나는 우리 인연이 아닌거 같다고 앞으로 안봤으면 좋겠다 하고 그냥 끊고 차단함

어머니 폰으로 장문으로 상황 설명 및 하소연이 구구절절 옴


어머니 다친거? 당연히 걱정돼죠 저였어도 당장 달려가고 싶었을거에요

그런데 애인보고 빨리 좀 나와달라고 해서 같이 이동했을거에요

대중교통 원활한 곳이면 놓고가도 상관없지만 택시도 안다니는 산속에 두고 갈 생각은 안하죠

그리고 집 욕실에서 다치셨고 119 불러서 병원 가셨고 타박상인정도였는데 아들보고 급하다고 와달라고 하신것도 이해가 안돼요

아들이랑 같이 살지도 않고(남친은 타지역 삼) 어머니는 재혼하셔서 법적인 남편도 있음

찜질방에서 어머니집까지는 차로 1시간 거리고 병원은 어머니 댁 근처에 있는 곳에 갔겠죠

남자친구는 자기가 잘못한게 맞는데 어머니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이런걸로 헤어지자 하고 일방적으로 차단한 제가 너무하대요



aQjxfk

남자 미쳤나;;

댓글 4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416 07.29 67,76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29,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00,0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08,4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56,33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3,1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4,1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7,2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1,2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7,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615 이슈 막차 버스에서 잠들어버린 여학생 3 06:18 1,118
3129614 유머 국중박 분장놀이에 참가한 것 같은 프로 코스플레이어. 19 05:27 3,436
3129613 정보 이틀동안 날씨에 억까 제대로 당한 일본 불꽃놀이.jpg 12 05:13 3,222
3129612 유머 남미새 연기의 권위자 05:08 1,711
3129611 이슈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된 범죄 다큐 7 04:50 3,242
3129610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89편 4 04:44 299
3129609 유머 은지언니 새깅 쳐하고 상 받으러 나가는거 2 03:58 3,134
3129608 정치 리박스쿨, '극우 집회' 청년들로 '댓글부대' 조직했다 15 03:49 845
3129607 이슈 보영언니 청룡후기봐 ㄹㅇ기깔나게즐김ㅜ 8 03:47 3,284
3129606 유머 꿈 내용 진짜 듣다듣다가 존나 황당해서는 뭔 이딴 꿈이 다 잇음 ㅋㅋㅋㅋ ㅋㅋㅋ ㅠㅠㅠ 10 03:34 1,824
3129605 유머 @ : 엄마 요새는 꺄! 를 어떻게 쓰는지 알아? 17 03:29 2,541
3129604 이슈 과일은 노화를 촉진시킨다.. 37 03:27 4,701
3129603 이슈 정말 직관적으로 잘 만든 중국의 산재 관련 영상 12 03:25 1,877
3129602 기사/뉴스 ♥신민아 등장에 고장난 김우빈, 민망해도 눈빛은 꿀 뚝뚝 “너무 뚫어지게 봐”[청룡시리즈어워즈] 4 03:24 2,692
3129601 기사/뉴스 유니클로, 희망브리지에 6억원 기부…여름철 재난 대응 지원 2 03:23 495
3129600 이슈 다른 고양이들도 이러고 놀아요..?ㅜ 너무 힘듬 집사 학대야 15 03:22 3,193
3129599 이슈 예온이 개인 라방 처음이라고 공책에 할 말 잔뜩 적어왔는데 볼펜으로 하나씩 체크하면서 얘기함ㅜㅜ 23 03:13 2,828
3129598 유머 지금보면 정말 시대를 앞서간 유세윤 패션.jpg 13 02:53 4,865
3129597 이슈 시터랑 진짜 재밌게 놀았던거 같은 고양이 11 02:52 3,197
3129596 정보 무알콜 vs 논알콜 맥주 차이점 19 02:51 3,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