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여친을 산속에 두고간 남자친구 이해되시나요?.pann
92,045 468
2025.05.13 03:01
92,045 468
사실만 씁니다


소개팅 받았고 3번 만남 후에 고백 받아서 사귀게 됐음

사귀고 첫 데이트는 평범하게 잘 했고

두번째 데이트날 남친이 산속 외곽에 있는 찜질방 같은 곳에 놀러 감(남친 차로 감)


너무 오진 외곽이라 운전해서 가는거 아니면 못 오는 곳이라고 남친이 얘기함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다 개인 차 끌고 오는 곳이었음

재밌게 잘 놀고 7시에 목욕탕 내려 가서 씻고 1층에서 8시까지 만나기로 함

난 누구 기다리게 하는게 싫어서 10분정도 미리 내려가있으려고 빨리 움직임

(지금까지 삼프터+첫데이트 모두 내가 먼저 도착함)

근데 7시38분에 “미안해여 급한일이 생겨서 먼저 가요 이따 전화할게요” 라는 톡이 와있음;;



이땐 이유를 몰라서 무슨 급한 일인지는 몰라도 차 안다니는곳인거 뻔히 알면서 20분만 기다렸다가 8시에 만나서 나랑 같이 가면 안되는건가?

아님 여탕에 전화해서 나한테 좀 일찍 내려와달라고 할순 없었나? 싶었음

난 그 톡을 씻고 옷 다 입고 7시 48분에 확인함 ㅠㅠ 내가 정해진 약속 시간인 8시보다 늦게 내려온것도 아님ㅜㅜ



1층 카운터에 가서 물어보니 좀 전에 젊은 남자가 급하게 차 몰고 갔다고 함

나보고 차 따로 가져온거냐고 여기 택시도 안다니는데 어떡하냐고 사장님이 날 걱정함

생판 남도 걱정하는데 남자친구란 사람이 산속 오지에 날 두고 간거임

전화해보니까 안받음

택시회사에 전화+카택 불러도 근처에 택시가 없다며 안옴ㅋㅋ 차로 20분 이상 들어온 곳이니 안오는게 사실 당연함



밤은 이미 어두워졌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는데 내가 카운터 앞에서 쭈구리고 있으니까 한 중년 부부가 나를 보고는 차 다니는 곳까지 태워주겠다고 함

눈물 날거 같은데 아줌마가 나 위로하면서 안아주니까 눈물이 펑 터짐ㅜㅜ

막 울면서 남자친구가 급한 일 있다고 여기 두고 갔다고 얘기하는데 아저씨가 화내면서 당장 헤어지라함

나만한 딸이 있는데 내 딸이 이런일 당했으면 가서 때려준다고 하심ㅜㅜ

감사해서 커피라도 사드린다 했는데 딸한테 못 얻어먹는다며 나 가엾다고 차안에 있는 빵도 주시고 너무 감사한 분이었음ㅜㅜ



그때 남친한테 전화가 옴 이미 날 두고간지 1시간이 넘은 뒤었음

엄마가 욕실에서 넘어져서 허리를 다치셨단 연락에 급히 병원왔다고 함

욕을 퍼부어주려고 했는데 엄마 다쳤단 말에 나도 놀라서 어머니 괜찮으시냐 먼저 물어봄

다행히 크게 안다치셨다고 함 그러면서 나보고 아직 거기있냐고 집에 어떻게 갔냐고 묻는데 순간 화가 다시 올라와서 여기에 차 안다니는거 알지 않냐고 내가 어떻게 집에 가냐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함 엄마 크게 다쳤을까봐 놀라서 나를 신경 못 쓴거 같다고 함

나는 우리 인연이 아닌거 같다고 앞으로 안봤으면 좋겠다 하고 그냥 끊고 차단함

어머니 폰으로 장문으로 상황 설명 및 하소연이 구구절절 옴


어머니 다친거? 당연히 걱정돼죠 저였어도 당장 달려가고 싶었을거에요

그런데 애인보고 빨리 좀 나와달라고 해서 같이 이동했을거에요

대중교통 원활한 곳이면 놓고가도 상관없지만 택시도 안다니는 산속에 두고 갈 생각은 안하죠

그리고 집 욕실에서 다치셨고 119 불러서 병원 가셨고 타박상인정도였는데 아들보고 급하다고 와달라고 하신것도 이해가 안돼요

아들이랑 같이 살지도 않고(남친은 타지역 삼) 어머니는 재혼하셔서 법적인 남편도 있음

찜질방에서 어머니집까지는 차로 1시간 거리고 병원은 어머니 댁 근처에 있는 곳에 갔겠죠

남자친구는 자기가 잘못한게 맞는데 어머니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이런걸로 헤어지자 하고 일방적으로 차단한 제가 너무하대요



aQjxfk

남자 미쳤나;;

목록 스크랩 (0)
댓글 4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8 01.08 22,6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0,9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2,6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0,2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18 이슈 <판사 이한영> 시청률 추이 (핫게 사형을 선고한다 집행!!!!!드 맞음) 08:51 51
2957717 이슈 알고 보면 가사가 슬프다는 유명 제이팝...jpg 08:51 68
2957716 기사/뉴스 "술 사줄게" 미성년자 집으로 유인한 50대 무죄, 왜? 08:49 62
2957715 유머 쯔양이 힘들 때 먼저 연락해준 사람... 08:49 305
2957714 이슈 박나래 매니저 새벽회동 진실 (복돌이얘기 매니저가 먼저함) 2 08:48 375
2957713 유머 인생 2대 허언 08:48 98
2957712 이슈 인간혐오 올거같은 박나래 상황.jpg 4 08:47 995
2957711 유머 길 가다 마주친 무서운 관상들 4 08:39 735
2957710 기사/뉴스 전국 아파트값 숨고르기…서울 0.07%↓ 하락 전환 3 08:39 210
2957709 유머 옆집에 이사온 인도인 2 08:39 652
2957708 이슈 크림샌드 과자류 원탑은? 29 08:38 627
2957707 유머 지역별로 갈린다는 '감자에 싹이나서' 놀이 36 08:37 480
2957706 유머 말 많은 귀여운 고양이 3 08:37 369
2957705 유머 노예와 친구의 차이 6 08:36 715
2957704 기사/뉴스 [단독] 대만 정부 '쿠팡 행정조사' 착수…공시조차 안 했다 08:34 427
2957703 이슈 알고보면 ㅈ도 없는 인터넷 괴담들 3 08:34 508
2957702 유머 얼죽아 외치며 외국인 무시하는 한국인 14 08:32 1,498
2957701 유머 해장으로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음식 6 08:32 1,139
2957700 이슈 당신이 예민하다는 증거 11 08:31 1,443
2957699 이슈 세바스찬 스탠 배트맨2 출연 확정 8 08:30 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