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pAcN8EPNzLA?si=tUQhmqbUhWy9He6Y
악몽의 시작은 4회 초였습니다.
KT 오원석이 투아웃 1, 2루 상황서 던진
시속 130km 슬라이더가 엉뚱한 곳으로 날아들었습니다.
롯데 이호준은 머리를 감싸며 쓰러졌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나갔습니다.
1대 1로 맞선 8회 초
함성이 가득했던 경기장은 다시 조용해졌습니다.
이번엔 롯데 손성빈이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KT 손동현의 포크볼에 머리를 맞았는데
다행히 안정을 찾은 뒤 1루로 걸어 나갔습니다.
앞서 롯데는 7회 초 원아웃 만루 상황에서도
KT 원상현의 시속 148km 직구가
유강남의 머리 쪽으로 날아와 깜짝 놀랐습니다.
가까스로 공을 피한 게 다행이었습니다.
롯데는 지난달 29일 타율 1위 전민재가
공에 머리를 맞아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번엔 한 경기에서 이호준에서 손성빈까지
두 번의 헤드샷이 나왔습니다.
롯데의 팀 타율은 1위입니다.
몸에 맞는 공은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습니다.
공격적인 야구, 적극적인 타격에
상대 팀의 견제는 타자의 두려움을 끌어내는
몸 쪽 승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의성은 없었지만 상대의 실투가
위험한 헤드샷으로 연결되곤 했습니다.
롯데는 더블헤더 2차전을 무승부로 끝내면서
4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6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