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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일본 전국시대 무장중 최약체지만 사랑 받은 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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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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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우지하루

칸토 오다(小田) 가 당주. 사타케 요시아키, 요시시게 부자, 우에스기 켄신 등의 강적을 상대로 패전과 부흥을 반복하는 등, 가히 불사조와 같은 인생을 산 인물로 유명하며, 거성을 수차례 빼앗기고 45전 18승 27패라는 초라한 전적으로 전국 최약의 다이묘라는 오명도 존재한다.


본성은 후지와라씨로써  관동의 명문거족 오다의 방계(오다 노부나가랑 다른 가문임)로 알려져있다.


그 당시 전국 시대의 영주들은 백성들을 딱 안 죽을 만큼 쥐어짜는 것이 기본이었다. '향촌의 농민들이 죽지도 않고 살지도 않도록 주의해서 쌀을 잘 바치도록 만들어야 한다'라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말했을 정도였다. 그나마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관대한 편으로 기본이 육공사민(세금 60%)이었고, 다이묘들 중에서는 세금을 최대 70%까지 떼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백성들이 영주를 사랑하긴 커녕 바로 주인 바꾸면 그쪽에 충성하는 게 일반적이던 게 전국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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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린 영주님이 좋아요~"


전국시대 때 보통 적에게 성을 빼앗기면 영주는 자결하고,

가신은 영주따라 자결하거나, 새로운 주인을 모시기 마련이다.

그리고 백성들도 새 영주에게 충성을 다짐하며 목숨과 재산을 보존하는게 보통인데...

우지하루가 다스리던 히타치 백성들은 달랐다.


우지하루가 본성을 빼앗기자 농민들은 우지하루 도노에게 바칠 수 없는 쌀 따위는 아무 쓸모가 없다며 침략자 놈이 쌀을 차지하는 꼴을 보느니 차라리 모조리 불태워 버리는 독기를 보였는데 전국시대 일본에서 쌀이 곧 재산이었음을 감안하면 가히 충성을 넘어 광신이라 할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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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님이 패하셨다고? 얘들아, 다 같이 싸워서 적을 무찌르자!"


우지하루가 져서 적군이 히타치를 점령하면, 

백성들은 자발적으로 일어나 잇키(반란)를 일으키거나,

적에게 빼앗길 공물과 양곡을 불지르곤 했다.

마치 임진왜란 때 조선 의병들이 그랬던 것 처럼 말이다.

농민들마저도 농기구를 들고 본성 탈환하려 달려들었다 하니 당시 일본농민에게 이례적인 일이라 봐야 한다.


전국시대 영주중 유명한 맹장이던 우에스기 겐신에게 성을 뺏겼을 때 일화를 보면 주변 영주들도 신기하게 여겼을 정도

우에스기 겐신의 침공 당시 우지하루는 많은 장졸들을 잃었음에도,

가신과 영민들이 끊임없이 저항을 계속하여 빼앗긴 성들을 탈환하였다.


사실 전쟁 전에 겐신은 우지마루가 전투는 꽝이지만, 

인망이 두터운 인물이니 쉬운 상대로 보면 안된다는 충고를 받았다고 한다.

이미 당대에 우지하루에 대한 평가가 높았던 것이다.


가신들도 마찬가지라, 영주가 패했다고 해서 비웃거나 등돌리기는커녕,

우지하루를 안전한 본진에 두고(전쟁 못 하는 건 가신들도 다 알아서 나가겠다는 영주를 감금하고), 적진으로 돌진해서 빼앗긴 성과 영토를 되찾아 오곤 했다.

질린 우에스기 겐신이 후퇴해서 성을 되찾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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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존경과 사랑은 없는 법이다.

우지하루는 인망이 두텁고 인사관리나 행정력이 뛰어난 인물이었다.


 우지하루는 백성을 세금 내놓으라며 쥐어짜던 여느 전국시대 영주들과 달리,

민생을 직접 챙기고 백성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려 노력했다.

간혹 백성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곧장 달려나가 중재해 주고,

또 영민이 지나가는 다른 영지 사무라이나 가신에게 죽으면 바로 보복을 했다.

또 전투에서 가신이 죽거나, 백성들이 전란에 휘말려 목숨을 잃으면 

마치 자신의 혈족처럼 장례를 치러주고 슬퍼했다고 한다.

자기 영민들에 경사가 나면 챙겨주려 노력하는 매우 꼼꼼한 영주였고 농민의 아이들도 챙겨주던 그야말로 당시에 보기 드문 영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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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하루 님을 위해서라면 골백번도 죽으리!"

가신들을 대우하는 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관대하고, 논공행상이나 신상필벌에 있어서도 공명정대했다.

걸핏하면 혈족이나 가신들에게 통수를 맞던 전국시대 영주들 입장에선

정말 부럽고도 본받을만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전투때 가신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돌진하는 걸로 유명했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우지하루는 그의 생애에 단 한 명의 배신자나 이탈자가 없었다.

가족뿐 아니라 친척들도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했다.

당시의 평가에서도 히타치의 강점은 저런 상하단결에 있다고 했을 정도.


우지마루가  토요토미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결국 패배해서 멀리 시코쿠로 귀양을 가도 아무도 원망을 품지 않았다

오다 우지하루의 성향상 도요토미 히데요시랑 안 맞기도 했고...

임진왜란 전에 귀향 가서 우리하고 전쟁때 만난 적도 없다. 


나중엔 귀향에서 풀려나서  전국시대가 끝날 때까지 살아 남았고  당대 일본 수준에서도 68세라는 나이로 꽤 장수했다.

거기다 최후의 승자이자 천하인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도 인정받기까지 한다. 친구대접 받으며 지냈다고 한다.

그래서 후대 일본 사람들은 그를 더러 히타치의 불사조라고 불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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