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너(Afrikaner·네덜란드계 백인 이주민 후손)’로 불리는 백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인 49명이 12일(현지시간) 미국에 난민 지위로 입국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난민 입국을 사실상 전면 중단한 상황에서 백인 남아공인만 신속히 수용한 이번 조치를 두고 “이중잣대”란 외신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백인 남아공 농민들이 정부 주도의 인종차별로 농지를 몰수당하고 있다”며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 국무부는 9일 59명의 망명을 공식 승인했다.
이에 대해 남아공 정부는 “사실무근이며 정치적 공격”이라는 반박 성명을 냈다. 이날 출국에 대해선 “국민의 출국은 막지 않겠지만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양국 간 관계에 영향이 미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가 양국 모두에서 강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NYT는 “이미 긴장 상태인 미국과 남아공 간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남아공 정부의 대이란 협력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기한 이스라엘 관련 소송 등을 문제 삼아 비판해온 배경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백인 남아공 농민들이 정부 주도의 인종차별로 농지를 몰수당하고 있다”며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 국무부는 9일 59명의 망명을 공식 승인했다.
이에 대해 남아공 정부는 “사실무근이며 정치적 공격”이라는 반박 성명을 냈다. 이날 출국에 대해선 “국민의 출국은 막지 않겠지만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양국 간 관계에 영향이 미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가 양국 모두에서 강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NYT는 “이미 긴장 상태인 미국과 남아공 간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남아공 정부의 대이란 협력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기한 이스라엘 관련 소송 등을 문제 삼아 비판해온 배경도 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40185?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