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건진법사 “보수 정권마다 기도”…“2017년 대선서 보수 쪽이 조언 구해”
22,723 3
2025.05.11 17:23
22,723 3

https://www.khan.co.kr/article/202505111720001

 

윤석열 정부에서 각종 이권에 관여한 의심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어 보수 정권때마다 기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가 기도비 명목으로 돈을 받고 실제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이전부터 보수 정치권 인사들과 교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1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씨는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 조사에서 “제가 보수 쪽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저는 보수 정권 때마다 기도했다”며 “보수 정권이 이 나라의 발전을 갖고 오지 않았나라는 판단으로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전씨는 ‘경북 지역 선거와 관련된 공천을 왜 부탁받냐’는 검찰의 질문에 “경상도 사람하고 굉장히 많은 친분이 있다”며 “아무래도 보수 성향이 있다 보니 그렇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전씨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경북 봉화군수·경북 도의원 등의 공천을 부탁받고 이를 친윤계 의원들에게 부탁한 정황을 파악했다.

전씨는 과거 대선 때도 보수 정치권 인사들과 소통했다고 털어놨다. 전씨는 검찰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2017년 19대 대선에서도 조언을 구했는지 묻자 “윤한홍은 MB(이명박 전 대통령)쪽 사람이고 당시는 박근혜 대선”이라며 “다른 보수 쪽 사람이 물어보기는 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누가·어떤 내용을 물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선 때는 전격적으로 제가 움직이지 않았다”며 “그런데 이번 대선(2022년)에는 제가 본격적으로 움직였는데 그러자마자 사진이 찍히는 바람에 망신당했다”고 했다.

무속인인 전씨는 2022년 20대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등을 두드려주는 모습 등이 포착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전씨는 당시 윤석열 캠프 공식 기구였던 네트워크본부에서 ‘상임고문’으로 불리며 간부들의 보고를 받고 지휘를 내린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검찰은 전씨 통화 기록을 확보해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씨와 지난해 10여차례 통화한 사실도 파악했다.

전씨는 공천 후보자 등에게 받은 돈에 관해선 ‘기도비’라고 주장한다. 전씨는 “최소 1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기도비를 받는다”고 했다. 검찰은 이를 청탁의 대가나 정치자금 등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전씨 아내의 계좌로 6억4000여만원이 입금된 내역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전씨 자택에서 발견한 5000만원 관봉권의 출처와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받은 목걸이의 행방 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과정에서 전씨에게 “정치 브로커로 보인다”고 묻기도 했다. 전씨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신통력이나 예지력이 없다고 하면, 고위공직자들이 저를 왜 만나겠냐”고 반문했다.

검찰은 지난달 전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러 조사하고 각종 의혹에 연루된 전씨의 처남 등 가족들도 출국 금지했다. 같은 달 30일엔 김 여사를 관련 참고인으로 두고 윤 전 대통령 사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재판은 오는 12일 서울남부지법에서 다시 열린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풋티지 시사회 초대 이벤트 133 04.01 17,6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1,3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4,8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0,8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656 정치 76년만에 무죄 23:09 72
3032655 기사/뉴스 [속보] 미 증시 개장 직후 시총 7770억달러 증발 1 23:09 196
3032654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된_ "빛나리(Shine)" 23:08 20
3032653 유머 끝내주는 핑구 전시회 후기 알려준다 2 23:08 154
3032652 이슈 SMTR25(슴 연습생들) 굿즈 발매 2 23:08 151
3032651 이슈 2026년 세계 음대 순위 2 23:04 367
3032650 유머 승헌쓰 중1때 영상 발굴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4 23:04 1,062
3032649 이슈 곧 데뷔를 앞두고 매일 당일 촬영, 당일 편집 브이로그 올려주는 인코드 신인 남돌 키빗업 2 23:03 182
3032648 기사/뉴스 “사무실 공기 맡으면 못생겨져”… 15 23:02 1,195
3032647 이슈 오늘자 엠카 스페셜 무대 반응 진짜 좋은 남돌 5 23:01 652
3032646 이슈 생각보다 흔한 것 같은 타자치는 스타일.(플레이브 자컨 영상) 6 23:00 468
3032645 유머 누나, 한번만 만져봐도 돼요? 15 23:00 1,576
3032644 이슈 22년 4월 엔믹스 브이앱에서 있지 대추노노 언급하는 엔믹스 해원 22:59 247
3032643 유머 원피스 조로 로이더 의혹 ㄷㄷㄷ 17 22:58 1,085
3032642 이슈 원덬이 듣고 놀란 ai 편곡 수준.ytb 2 22:57 442
3032641 이슈 미국의 추수감사절의 유래는 미국원주민의 전통에서 왔다 4 22:56 483
3032640 유머 그저 땋은머리가 하고 싶었던 까마귀 1 22:56 497
3032639 이슈 여자축구 선수들은 잘 안하는 습관 가지고 있는 한국u20 대표팀 여자 축구 국가대표 주장 조혜영 22:55 543
3032638 이슈 카페 알바생 고소한 카페에서 근무했던 다른 알바생의 제보.jpg 83 22:55 6,729
3032637 팁/유용/추천 체리필터 - Happy Day 3 22:55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