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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타벅스, 감사의달 기획 가방 출시 취소…"`제2 캐리백 막자"](https://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1102109932102001%5B1%5D.jpg)
스타벅스가 감사의달 MD상품(기획상품)으로 준비했던 가방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자체적으로 준용 중인 안전요건에 부합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5월 감사의달 MD 중 하나로 '땡스 데일리 포켓백'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내부적으로 출시 취소 결정을 내렸다. 아직 전국 매장에는 '출시 취소' 공지가 전달되지 않은 상태다.
이 상품은 당초 4월 29일 출시돼 5월 18일까지 판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품은 제때 출시되지 못했고, 전국 매장에서는 이 제품에 대해 '출시 지연' 안내를 하고 있던 터였다.
해당 상품에 대한 출시 취소 결정은 2022년 터진 '캐리백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는 2022년 고객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히드가 검출돼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는데, 스타벅스가 이를 알고도 이벤트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스타벅스는 총 107만9110개가 증정 또는 판매된 상태에서 서머 캐리백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이나 보관을 중지하고 스타벅스 리콜 접수 홈페이지, 스타벅스 앱 등을 통해 조치받을 것을 당부했하기도 했다.
이 사태 이후 스타벅스는 안전성 강화 차원에서 모든 MD상품이 어린이 기준 안전요건을 준용하도록 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상 유해물질 안전요건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스타벅스는 어린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내 아동용 섬유제품 유해물질 안전요건을 준용해 출시하도록 내부 기준을 세웠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출시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물질 검사를 총 3번 진행했는데, 두 번째 검사때까지 안 나왔던 물질 하나가 마지막에 발견돼 아예 출시를 취소한 것"이라며 "성인 기준 안전요건은 모두 통과했으나, 내부적으로 강화한 기준인 '어린이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제품 출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유해물질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과거 캐리백에서 검출됐던 포름알데히드만은 아니라고 전해왔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개선해 추후 다른 기획상품 형태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