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문수, 한센인마을 찾아 눈물 흘린 이유?…주민들 “15년 전 괴물 취급한 저희와 김 후보는 함께했다”
26,020 11
2025.05.11 03:10
26,020 11
“15년 전 후보님을 만나고 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문둥이라고 손가락질하던 사람들 눈을 피해 산속에서 숨어 살던 저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손 내밀어주셨습니다. 이제야 사는 게 재밌습니다.”


지난 4일 오후 경기 포천시 한센인 정착 마을인 장자마을 행복 나눔터에서 주민 여성 A씨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대선) 후보를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직접 쓴 손 편지를 낭독했다.


A씨는 “글도 모르는 저에게 한글도 가르쳐주시고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사람들은 저희를 괴물이라고 취급했을 때 김문수 후보는 저희와 함께했다. 그런 사람은 어디도 없었다”고 했다.


(중략)


김 후보가 이날 포천시 한센인 정착촌인 ‘장자마을’을 방문한 것은 경기지사 시절 “대통령 후보가 되면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김 후보는 국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다음 날 첫 행선지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이어 한센인 마을을 찾았다. 한센병은 일명 문둥병으로 지금은 완치가 가능하지만 과거에는 전염병으로 취급되며 환자들이 온갖 차별을 겪었다.김 후보가 방문한 장자마을은 과거 김 후보가 2006년 경기도지사 시절 자주 방문했던 곳이다. 그는 당시 도내 한센인 정착촌에 방문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김 후보는 이날 장자마을에서 한센인들과 만나 경기지사 시절 추억을 회고했다. 그는 경기지사 재임 중 한센인 마을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시설인 ‘행복학습마을’을 조성했고 환경오염 주범으로 꼽혔던 염색공장을 산업단지로 합법화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 마을에 왔을 때 여러분들이 많은 쓰레기를 태워서 염색공장을 하고 단속이 나오면 잡혀가서 전과를 하나 더 보태고 하는 절망의 삶이었다”며 “여러분들의 이 마을을 반드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공무원들이 여러분들을 단속의 대상으로 생각했다. 아무도 도와드리지 못했다”며 “저는 여기 장자마을에서, 한센인마을에서 우리 행정이 갈 길이 무엇인지 배웠다. 여러분이 바로 세상의 희망이다 여러분이 이 세상의 행복을 가르쳐줄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중략)


한센인 정착촌 공동대표인 최종국 회장은 “광역지자체장이 한센인 마을에 오신 건 처음이었다. 오신 것 뿐만 아니라 여기서 숙식하면서 애환을 들어줬다”며 “15년 세월이 지났다. 대통령 후보가 되면 장자마을에 오겠다고 한 약속을 후보가 돼 지킨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한센인 정착촌 방문 배경에 대해 “제가 도지사 할 때 우리 행정이 갈 방향의 상징적인 곳이라고 생각했다”며 “불법을 많이 단속해서 전과자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게 행정이 할 일이 아니다. 가장 어려운 분들을 찾아뵙고 이분들에 대한 따뜻한 돌봄을 하는 게 행정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https://www.munhwa.com/article/11503391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8 01.08 11,0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1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4,5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8,6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53 유머 시장에서 만원주고 산 강아지 후기 06:31 4
2957352 이슈 동생들이 꽤나 어려워 한다는 부산 5남매의 장녀 06:12 1,037
2957351 이슈 10년간의 무명생활을 없애준 단역배우의 단 한 씬 14 05:26 3,386
2957350 이슈 비주얼만 봐도 탑클래스될 만했다고 생각하는...jpg 14 05:24 2,120
2957349 이슈 캣츠아이 윤채 × 르세라핌 윤진은채 Internet Girl 챌린지 👾💻 2 05:15 419
2957348 이슈 김삼순 엔딩 누군가의 아내 말고 끝까지 김삼순 서사로 마무리 되는게 결혼이 서사의 완성이 아니라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아함 5 04:46 1,703
2957347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15편 1 04:44 202
2957346 이슈 원피스에서 인기며 임팩트며 한 획을 그었던 빌런 1 04:16 1,317
2957345 이슈 [라디오스타] 던이 정말 스트레스 받는 것 중 하나 - 본인 집에서 서서 소변 보는 남자들 (+ 해결책) 49 04:15 3,084
2957344 이슈 <어쩔수가 없다> 홍보하러 미국간 박찬욱과 그를 인터뷰하는 로니 챙과 그를 통역해주러 나온 닥터 켄정 3 04:10 1,432
2957343 이슈 얼굴마사지 받는 고양이 6 04:09 814
2957342 이슈 버텍스추천조합 라지 데리야끼/염염/양파후레이크 볶음밥 선택 닭고기 야채 칠리오일 양파후레이크 추가 1 04:07 473
2957341 이슈 쿠키런 클래식 (前 쿠키런 for kakao) 신규 쿠키 힌트 2 04:01 776
2957340 이슈 삑삑도요의 영원히 까딱이는 하얀털빵댕이 어떻게 새이름이 삑삑도요.. 8 03:58 927
2957339 이슈 어디선가서 야웅야웅 하는 소리가 들려 찾아보니 저기 올라가놓곤 못 내려와서 우는 거였다 고양인 대체 왜 저럴까 6 03:55 1,688
2957338 이슈 AKB48 신세대 에이스 멤버 3명...jpg 19 03:54 1,445
2957337 이슈 "고양이 잘 지내?"라고 엄마한테 메시지 보내니 돌아온 사진 16 03:54 2,475
2957336 이슈 비린내가 난다고 다 본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기 고양이에게 어떻게 납득시킬 수가 있나요? 1 03:53 1,665
2957335 이슈 황혼육아 갈등으로 2년째 절연 중인 모녀.jpg 242 03:52 14,785
2957334 이슈 땡땡하게 생김 2 03:51 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