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외투를 입지 않으면 야구 관람이 어려울 정도로 쌀쌀한 날씨였지만, KT위즈파크의 열기는 그 어떤 곳보다 뜨거웠다. 롯데 자이언츠가 펄펄 끓어오르는 타선과 철벽 불펜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4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8-5로 승리했다.
롯데와 KT는 전날(9일)부터 이날 더블헤더 2차전까지 하염없이 하늘만 지켜봤다. 두 경기가 모두 비로 인해 열리지 않은 까닭. 그래도 이날 오후부터 비가 잦아들기 시작하면서 더블헤더 2차전은 정상 개시할 수 있게 됐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 20분 기준으로 1만 8700명의 팬들이 위즈파크를 가득 메웠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을 3이닝 만에 교체한 뒤 김강현(1⅓이닝)-정현수(⅔이닝)를 차례로 투입해 5회를 넘겼다. 내일(11일)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지만, 1차전의 승리 여부에 따라 경기 운영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김상수(⅔이닝)-한현희(⅓이닝)를 활용해 6회말 수비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한현희는 지난해 9월 18일 이후 무려 234일 만에 홀드를 손에 쥐었다.
그리고 7회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정철원이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드높였고, 8회말 2사 1루에서 마지막으로 바통을 넘겨받은 김원중이 1⅓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KBO리그 역대 5번째로 6년 연속 1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음과 3연승을 질주, KT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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