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대학교 친구인데 헌재(헌법재판소에) 간 다음에 연락을 못 해봤다"며 "부산에 있을 때는 한 번 봤는데, 훌륭한 제자를 두셨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국 상황을 겨냥해 "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흔든다는 (김 이사장의) 말씀이 참 맞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이사장은 "민주주의 제일의 꽃이 다수결인데 그게 무너진 판"이라며 "걱정이 돼서 문형배 판사에게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물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역사적으로 보면 힘 있는 소수가 다수를 억압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도 가끔은 힘없는 소수가 제 자리를 찾을 때도 있지 않냐. 이번처럼"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이사장은 "이제는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후보도 "그게 문제"라며 "같이 사는 세상에서 승복하지 않으면 전쟁 밖에 남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경민 기자
박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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