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일본에서 현지화 된 함흥냉면
7,424 20
2025.05.09 22:06
7,424 20

NNzrgQ

lMCvCu

EYuWAM

 

 

일본 소도시 모리오카에 냉면집만 400곳
1954년 함흥 출신 한국인이 처음 선보여

 

 

모리오카는 인구 13만의 작은 도시다. 조용하고 아담하다. 우리와 인연도 깊다. 45년 해방 당시 모리오카가 소속된 이와테현에 살던 조선인이 1만 명이 넘었다. 철광석과 유황광산에 징용온 사람들이었다. 이때 한 조선인이 도쿄로부터 이곳에 온다. 1954년의 일이다. 함흥 출신의 양용철 씨(20년 전 타계)였다. 그는 일본인 아내와 함께 이 도시로 이주했다. 한 지인이 ‘모리오카라는 도시에 오면 먹고 살길이 있다’는 조언을 해줬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90년 전에 일본으로 건너왔어요. 17세 때였죠. 부산~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연락선을 탔습니다. 도쿄로 가서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거기서 어머니를 만났고, 나중에 모리오카로 오게 됐습니다.”

 

“처음부터 냉면이 잘 팔린 건 아니었어요. 냉면 맛을 일본인 손님들이 낯설어하고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로 라멘과 불고기를 팔았습니다.”

 

 

1960년대로 접어들자 일본은 경제성장이 크게 일어났고 외식이 하나의 흐름이 됐다. 이때 손님이 크게 늘었고, 냉면도 바뀌기 시작했다. 메밀 면 대신 전분과 밀가루로 뽑고, 육수도 단맛이 돌고 묵직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이 새로운 맛의 냉면에 모리오카 시민들이 반응했다. 불고기를 먹고 냉면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이 유행했다. 나중에는 그저 냉면만 먹으러 오는 손님도 생겼다. 

 

 

 

 

bppmFT

 

평양냉면이 아니라 함흥식 냉면이다보니 면이 쫄깃쫄깃한 편인데

함흥냉면 특유의 매운맛은 거의 다 없애고 일본식 라멘느낌의 육수로 현지화됨

그리고 수박이랑 김치를 냉면육수에 넣어먹는게 특징

 

 

 

모리오카라는 저 도시 자체가 일본에서도 거의 북쪽끝에 붙어있는 시골 촌동네인데

이 냉면 하나로 지역경기가 엄청 살아나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게 됨

그래서 이젠 아예 시 대표 음식이자 마스코트로 냉면을 미는 중

 

 

ApRoFR

 


실제로 모리오카 역에서 볼 수 있는 냉면자판기

 

(일본은 그 지역 특산품으로 정해졌다 싶으면 엄청 밀어줌

우동이 특산품이면 공항에까지 우동국물 수도꼭지를 설치한다든가....)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31 02.28 53,6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4,6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28,8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73,8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49,0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4,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8,3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2,3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854 이슈 티비엔 일요일 예능 <방과후 태리쌤> 시청률.jpg 8 08:21 735
3006853 기사/뉴스 “사기업 행사까지 동원”… BTS 콘서트 앞두고 한숨 쉬는 경찰 23 08:17 965
3006852 이슈 이란 정부가 얼마나 외교적실정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짤 5 08:14 1,191
3006851 정보 입술필러 효과 운동 2 08:10 861
3006850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장기전으로 이란 장악할수도, 2∼3일후 그만할수도" 26 08:07 1,246
3006849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8:05 150
3006848 이슈 오사레 컴퍼니가 말아준 따끈따끈한 럽라 의상 사진.jpg 1 08:04 513
3006847 유머 남편의 일기장에서 첫사랑 이름 발견 15 08:01 2,444
3006846 이슈 아부다이와 두바이 체류중인 관광객들 비용 전액 국가가 부담하기로 결정 44 07:56 4,071
3006845 유머 옷 입고 태도가 바뀐 개 4 07:54 1,381
3006844 이슈 @ : 한국 사람들이 저를 놀려요 6 07:20 2,845
3006843 기사/뉴스 박신양, ‘애기야 가자’ 대본 보고 식은땀…“이걸 말로 하라고?” 10 07:10 2,084
3006842 기사/뉴스 ‘강북 모텔 연쇄살인’ 추가 범행 또 있었다 20 07:04 3,439
3006841 기사/뉴스 [단독]'1000만 배우' 유해진, 현빈과 한솥밥 18 07:01 3,873
3006840 이슈 <부두아> 가방 3억 하울 2 07:00 3,189
3006839 기사/뉴스 [단독]박수홍 5억 모델료 소송 2라운드로..식품업체 일부패소 불복 '항소' 2 06:54 1,699
3006838 유머 야 이거는 안뺏길 자신이 없다...그러를 그러세요 썅럼아. 하게됨 5 06:53 2,885
3006837 기사/뉴스 [단독]성시경, KBS ‘더 시즌즈’ 새 MC 확정 113 06:47 8,261
3006836 이슈 강아지 머리만 올려놓은줄 알고 식겁함.gif 6 06:41 2,787
3006835 이슈 특수교육대상자인데 보조인력 없이 통합교육에 투입되는 학생들 21 06:28 3,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