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검찰 “문 전 대통령, 딸부부에 지원계획 전달”…변호인단 “공소장은 소설”
11,660 38
2025.05.09 19:07
11,660 38

lBQuaT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딸인 문다혜씨 부부에게 자금 지원 계획 등을 직접 전달하고, 청와대 경호처로부터 딸 부부 해외 이주 계획을 보고받고 승인했다고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 전 대통령 쪽은 “검찰의 공소장은 관련자 진술을 전혀 듣지 않고 쓴 소설”이라고 반박했다.


9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문 전 대통령의 공소장을 보면, 검찰은 2018년 4월부터 문 전 대통령과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실 관계자들이 딸 문씨 부부의 태국 이주 방식 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봤다. 이 시기는 문 전 대통령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해 급여를 받기 시작한 때(2018년 8월)보다 넉 달 앞선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2018년 4월9일 청와대 민정수석식을 방문한 직후 회사 직원에게 ‘타이이스타젯 사무실 근처에 있는 국제학교와 쓸만한 아파트를 알아보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파악했다. 검찰은 이런 정보를 문 전 대통령이 딸 부부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봤다. 검찰은 공소장에 “이 무렵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과 특별감찰반장을 통해 이 전 의원으로부터 태국 방콕의 주거지·국제학교 정보 및 태국 방콕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 연락처, 태국 생활에 제공될 경제적 규모 관련 정보를 전달받아 딸 부부에게 제공하는 등”이라고 적었다.


검찰은 또 딸 부부의 태국 이주 과정에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이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봤다. 검찰은 2018년 4월11일부터 민정비서관과 특별감찰반장이 딸 부부와 태국 이주 관련 연락을 시작했고, 이들이 같은 해 4~5월 서울 종로구 카페와 호텔 식당 등에서 만나 “태국 이주 관련 사항을 상의했고, 경제적 지원 주체가 이 전 의원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고 적었다. 검찰은 “2018년 6월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 경호처장 등으로부터 딸 부부의 해외 경호 계획을 보고받고 승인했다”고도 적었다.



문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을 내어 “문 전 대통령은 민정비서관실로부터 사위 취업 및 태국이주 관련 보고를 일체 받은 바 없다. 친인척팀이 사위 부부 이주 과정에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당연한 업무범위 내”라며 “검찰의 공소장은 관련자 진술을 전혀 듣지 않고 쓴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배상윤)는 지난달 24일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씨가 항공업계 경력이 없음에도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해 2018년 8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월급과 주거비 등 명목으로 2억17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검찰은 기소에 앞서 문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면 질문지에서 ‘사위 서씨가 정상적으로 취업했다고 보는지’ 묻는 등 서씨의 취업 및 태국 이주 경위 등을 두고 문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서면 질문지에 △딸 가족과 태국 이주 관련 논의 시작 시기 및 경위·경과 △딸이 대통령 승인·지시 없이 태국 이주를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지 △태국 생활에 필요한 자금 마련은 어떻게 마련할 것으로 알고 있었는지 △민정비서관실 등에게 ‘딸 가족 해외 거주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는지 △딸이 2018년 4월부터 민정비서관실 공무원들을 만나 태국 이주를 논의·협의·준비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등을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위 서씨의 취업 및 근무와 관련해서도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정상적으로 취업했다고 생각하는지 △서씨의 급여 등이 근로 대가로 제공됐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물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에게 출석 조사를 요구했지만 거절하자 서면 조사를 진행했고, 제출 기한인 3월26일까지 답하지 않아 조사 없이 기소했다.


문 전 대통령은 검찰이 결론을 정해놓고 증거 없이 정치적 기소를 했다고 반발한다. 문 전 대통령이 사위 채용에 개입하지 않았고, 사위의 월급은 뇌물이 아닌 정상적인 급여라는 입장이다. 검찰 기소 직후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기소와 탄핵에 대한 보복성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을 넘어, 검찰권이 얼마나 어처구니없이 남용되는지 밝히는 계기로 삼겠다”는 문 전 대통령의 입장을 대신 밝히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4508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4 05.04 43,3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8,6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5,3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6,5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4,5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7,0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936 유머 원덬은 태어나서 처음보는 근육 5 17:53 248
3059935 기사/뉴스 [단독] "연평도에 500명 수용 철창 18곳" ... 종합특검 현장에서 노상원 계획 검증 5 17:53 151
3059934 이슈 코스피 1000~7000 돌파 사진들 4 17:53 300
3059933 유머 스위치2 산지 한달만에 잃어버린 디시인 17:53 283
3059932 기사/뉴스 아빠가 삼성전자 사줬어요… 자녀에 선물한 주식 1위 삼전 17:52 253
3059931 이슈 역대 대통령 코스피 그래프 13 17:51 597
3059930 유머 충🫡 성🫶 하는 박지훈 1 17:50 104
3059929 이슈 [KBO] 어제 화제의 시구 거부자가 밝힌 시구 거부 사유 9 17:50 1,068
3059928 기사/뉴스 중국·이란 외교수장 회동... "호르무즈 열고, 핵무기 개발 안해" 17:49 78
3059927 유머 커뮤헤비유저들도 못 본 사람이 종종 있다는.... 6 17:49 623
3059926 이슈 [4K] 82MAJOR(82메이저) “Sign” Band LIVE | it's Live 17:48 28
3059925 기사/뉴스 "선임하면 풀려난다"…'돈봉투 재판거래' 현직 판사 기소 17:47 181
3059924 유머 오늘자 케톡 ㄴㅇㄱ됐던 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6 17:46 1,851
3059923 이슈 지수 옷 반환 저격한 디자이너가 과열되게 욕 먹는게 좀 의아한 이유(스압 주의) 38 17:44 2,319
3059922 이슈 강남역 10번 출구, 1004개의 포스트잇 8 17:44 1,586
3059921 유머 한국인에게 양해를 구하는 항공사 12 17:42 2,207
3059920 이슈 국가유산청이 올린 은산마을 온굿 1 17:42 603
3059919 이슈 장수 말벌 여왕 크기 38 17:41 1,885
3059918 유머 윤경호는 "'취사병' 촬영하던 중에 '왕사남'이 너무 잘 되어가지고 갑자기 (박지훈이) 단종으로 보여서 현장에서 연기하기 낯설었다" 9 17:41 423
3059917 유머 솔직히 2030이 나약한게 맞다 6 17:41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