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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BESPOKE] 빅뱅을 디자인하는 여자. YG 스타일리스트 지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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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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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을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으로 등극시킨 그녀, YG 스타일리스트 지은과 나누어본 패션 이야기. 그녀가 지난 15년 동안 쌓은 경험과 스타일링 팁, 그리고 이번 시즌 주목할만한 아이템까지 모두 공개한다. 글: 손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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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을 선택했나

어렸을 때부터 옷 만지는 걸 좋아했다.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서 대학도 의상학과로 지원했고 재학 중에 우연히 선배의 부탁으로 YG엔터테이먼트의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로 일하게 됐다. 졸업을 앞두고 이 직업이 과연 나와 맞는건지 궁금했다. 아무래도 처음으로 시작한 패션업종이 었으니까. 그리고 졸업하자마자 여성복 디자이너로 취업하면서 잠시 YG를 떠났었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활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움직이는 스타일리스트가 나와 더 잘 맞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YG와 함께한 시간이 벌써 15년

그렇다. YG와 함께한지 벌써 15년이 흘렀다. 그때는 YG소속 아티스트를 전담했지만, 지금은 여러 매거진과 작업하기도 하고 모델 그리고 아티스트와 함께 일하기도 한다. 다이내믹한 이 직업에 만족하고 있다.

스타일리스트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아티스트와의 커뮤니케이션. 서로 의견 전달이 수월해야 한다. 메모하는 습관과 열심히 관찰하는 태도도 중요하다. 딱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정해놓은 건 없다. 상황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따라간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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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인기는 일본이랑 중국에서도 대단하다. 해외투어 중에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는지

빅뱅은 자유로운 에너지가 매우 강하다.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은 그런 개방적인 느낌이랄까. 일본 투어 중에는 좀 더 다양한 컬러를 시도해 보는 편인 반면에 선호하는 컬러가 확실한 중국 같은 경우는 레드를 많이 찾게된다. 얼마 전 중국 MADE 투어 오프닝 의상을 레드로 선보였는데 현지 프로모터 반응이 매우 좋았다.

빅뱅은 색깔도 다양하다. 새 앨범 컨셉은 어떻게 잡는지

전반적으로 음악이 주는 느낌을 고려한다. 음악과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고 스타일에 맞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데 집중한다.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티스트와 잘 어울리는 룩을 만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번 고민하는 편이다. 완성된 스타일은 아티스트와 다시 한 번 확인작업을 거치고 마무리한다. 억지로 누가 입혀준 듯한 스타일이 제일 별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새로 나온 앨범 ‘맨정신’의 스타일링 컨셉이 궁금하다

1950년대 런던 스트릿 패션중 하나인 ‘테디보이 스타일’을 재현해 보았다. 색상은 몽환적인 느낌의 가사와 어울릴게 파스텔 톤으로 정리했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강하게 묻어나는 것보다 비슷한 톤의 색상을 사용해서 하나로 통일된 느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독특한 디테일을 사용해 재미를 더해보기도 했다.


요즘 런던에서는 ‘코리아’라면 뭐든 쿨하다. 한국이 이렇게 사랑받게 된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외국인에게 한국은 아직 새롭고 신선한 나라가 아닌가 싶다. 중국 하면 오리엔탈 패션 그리고 일본은 특유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관심 받은 지 오래니까. 그에 비해 한국은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것 같다. 한국은 아직도 보여줄 게 많이 숨겨진 보석 같은 나라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샤넬 크루즈 컬렉션만 봐도 한국의 아름다움에 대해 놀라움과 찬사가 전 세계에서 쏟아지고 있지 않은가? 여기까지 오는 데는 한국 음악과 문화가 한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영감을 받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고 들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행 중 많은 영감을 얻는 편이다. 익숙한 곳 보다는 새로운 곳 그리고 그곳 현지인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다양한 걸 배울 수 있다.

좋아하는 도시를 세 곳만 뽑는다면

파리, 앤트워프 그리고 도쿄. 자주 찾는 도시인데도 매번 새롭게 느껴진다. 지내는 동안 시간이 아까울 정도다.

요즘 사로잡혀 있는 건?

패션 역사와 다양한 예술 작품들.

패션 잡지나 블로그는 찾아보는 편인지

블로그보다는 제인 버킨 사진이나 너바나의 옛날 앨범 재킷을 찾아본다. 좋아하는 잡지는 너무 많은데 굳이 꼽자면 VOGUE, i-D, 잘루스, V매거진.

요새 바쁜가?

빅뱅의 MADE 투어 영상과 싱글 앨범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준비하고 있어서 정말 바쁘다. 한 달 단위로 완성해야 하는 프로젝트라 부담감은 있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힘든 것도 모르고 작업하고 있다.


좋아하는 브랜드 몇 가지

대채적으로 90년대 유명했던 브랜드를 좋아한다. 요즘엔 라프시몬스(Raf Simons), 헬무트 랭(Helmut Lang), 앙드레 꾸레주(Andre Courreges) 그리고 나이키(Nike) 스니커즈를 관심있게 보고있다.

남성복 스타일링에 대한 조언 한마디

아주 완벽 하려고 하지 않아도 좋다. 어딘가 하나쯤 부족해 보이는 스타일이 어떨 때는 더 매력 있으니까.

스타일링 마무리

일단 생각해둔 착장에 양말과 액세서리를 더하고 향수까지 고려해본다. 마무리는 (멋진) 애티튜드가 아닐까.



https://www.farfetch.com/kr/editorial/ji-eun-unisex-men.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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