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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중이 숨지는 사고로 홈구장을 못 쓰게 된 프로야구 NC가 오는 16일부터 울산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창원시가 안전 점검에서 낙제점을 받으면서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기 때문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중략)
사고 직후 경기장 관리 주체인 창원시설공단은 루버가 자신들의 안전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거짓 해명'했다가 뭇매를 맞았고, 이후 국토교통부 명령으로 긴급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루버는 전체 철거했지만, 국토부의 한 차례 보완 조치 요구를 받은 뒤에도 일부 간판과 난간이 여전히 느슨하게 매달려있는 게 확인되면서 지난주 '정밀안전진단'을 권고받았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안전조치가 완료됐다는 창원시 주장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밀안전진단은 시설물 준공 이후 10년 뒤부터 실시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점검입니다.
창원시는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토부는 "점검 인원을 많이 투입하면 더 빨리 끝날 수 있다"며 "극단적인 추산"이라는 입장입니다.
결국 창원시와 공단의 미흡한 대응으로 재개장이 늦어지며 구단과 팬은 물론 경기장 주변 상인들까지 피해를 보게 된 셈입니다.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희망해온 울산시는 연휴 기간에도 구단과 KBO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구장 유지, 관리, 보수를 전담 책임질 것을 약속했습니다.
지난달까지 17억원을 들여 잔디 등을 전면 교체한 데 더해 내후년까지 관중석 증설과 야구장 숙박시설 조성도 계획하고 있어, 이번 대체 구장 유치가 울산에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