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제2의 조희대 방지법을 비롯해 내란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채해병 특검 등 이른바 3특검 처리를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재판 일정을 대선 이후로 미루며 불의한 사법 권력은 결코 국민을 못 이긴다고 증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이 후보를 제거하려 한 희대의 진상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며 "국회 법사위가 14일 개최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진상 규명 청문회를 기회로 민주당은 법원의 선거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사법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사법 대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내란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채 해병 특검 관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된 내란 특검은 수사 대상이 11개로 늘어났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공동으로 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으로 개정됐다. 김건희 여사 특검은 명태균 게이트 의혹과 건진법사 의혹 등을 통합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국정 농단 의혹을 파헤치는 데에 방점을 뒀다. 3번이나 거부된 채해병 특검도 앞선 쌍특검과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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