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증권사에 얼마나 빼앗겼길래... 은행권 “퇴직연금 ETF 실시간 거래 허용해 달라” 재차 요구
26,488 10
2025.05.09 07:01
26,488 10

대형 은행 중심, 퇴직연금 ETF 실시간 거래 시스템 구축했다 밝혀
금융 당국 “업종 제한 원칙 지켜야”

퇴직연금 상품을 통째로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이 가능해진 이후 은행권에서 대규모 자금이 이탈하자 일부 시중은행이 금융 당국에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규제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에서도 증권사같이 ETF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들 은행은 관련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은 현재 법규와 업종 제한을 고려할 때 은행의 퇴직연금 ETF를 실시간 거래하도록 허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자 여력이 있는 일부 대형 은행은 최근 ETF 실시간 거래 시스템을 갖췄다며 규제 개선을 문의했다. ETF 실시간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 뒤 금융 당국에 증권사처럼 실시간으로 ETF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구한 것이다.

은행이 퇴직연금 ETF 실시간 거래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 말 퇴직연금 실물 이전이 시작된 이후 은행 퇴직연금이 대거 증권사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전된 적립금은 6481억원에 달한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에 4051억원이 순유입됐으며, 은행은 4611억원이 순유출됐다. 국내 퇴직연금 전체 규모가 430조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자금 이동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앞으로 은행권에서 가입한 퇴직연금의 자금 유출은 더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권은 2000년대 중반 퇴직연금 제도 도입 이후 전통적인 강자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어느새 상황이 바뀌었다. 증권사들은 미국 주식 투자 열풍에다 해외 ETF(국내 상장)여도 과세가 이연되는 퇴직연금의 장점에 힘입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물 이전 서비스 도입 이후 퇴직연금 자금이 증권사로 이동하는 경향이 확연하다”며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금을 적립하는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은 은행이 선방하고 있으나,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는 증권사의 강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퇴직연금으로 가입할 수 있는 ETF 상품이 150여 개에 불과하다. 반면 증권사는 퇴직연금으로 가입할 수 없는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700~800개의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보다 더 큰 장점이 실시간 매매다. 반면 은행은 증권사와 달리 ETF 실시간 거래 시스템이 없어 가입자가 매매 주문을 내면 다음 날 일괄 매매가 이뤄진다. 은행에서 퇴직연금에 가입한 사람들은 원하는 가격과 시점에 ETF 매매를 할 수 없다. 은행 업계는 이 같은 규제가 공정한 경쟁을 막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은행에 퇴직연금 ETF 실시간 거래를 허용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는 은행권에서 필요한 시스템을 갖춘 뒤 요청이 들어왔다”면서도 “업종 규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생략


https://naver.me/F6lavdM9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2 00:05 4,5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7,7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1,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4,7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1,7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645 기사/뉴스 기안84, '태계일주4' 인연 셰르파 타망과 韓서 재회…쇼핑·식사 극진 대접 1 14:42 138
2956644 정치 오늘 정부 산하기관 첫 타자로 생중계 업무보고한 소방청 14:42 195
2956643 이슈 미스터 비스트 : 우리한테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뉴진스 팬 한명을 데려와야겠어 4 14:42 325
2956642 이슈 [주토피아2] 일본에서 특전으로 준다는 그 장면 포스터 1 14:41 457
2956641 유머 천주교 신자 70%가 개신교로 이동했다는 의견에 어찌 생각하냐고 아내님께 물어봄 18 14:41 698
2956640 이슈 중국 한 대학생의 어검술.twt 10 14:36 720
2956639 유머 부산에서 일어난 묻지마폭행 7 14:35 1,158
2956638 이슈 영화 <프로젝트Y> 언론시사회 한소희 14:35 845
2956637 이슈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1주기로 올라온 다큐모음..youtube 14:34 255
2956636 이슈 구애할 때 서로 과일을 교환한다는 새 6 14:33 859
2956635 유머 아인슈타인이 관짝 부수고 튀어나와도 인정인 상황. 14 14:33 1,586
2956634 이슈 영화 <프로젝트Y> 언론시사회 전종서 14:33 644
2956633 유머 루이바오가 미끄러운 계단 이용하는 방법💜🐼 12 14:31 858
2956632 기사/뉴스 광희, 또다시 임시완 질투 "태양·로제와 한 식구 돼…날 자극하는구나 싶어" (라스) 5 14:31 507
2956631 유머 흑백요리사2 애니 오프닝 3 14:30 361
2956630 이슈 여기서 로판이면 메인남주 서브남주 누구일꺼같음? 24 14:29 1,001
2956629 이슈 최근 일본 잘나가는 각본가 TOP 4.jpg(수정) 16 14:29 965
2956628 유머 최강록이 연습했던 것 : 조깅할때 진격의 거인 킹받게 뛰는 모습 연습 3 14:29 892
2956627 기사/뉴스 中, 일본 수출 통제에 한국 공급망 '불똥'…정부 긴급 점검회의 소집 7 14:28 649
2956626 기사/뉴스 광희, 임시완에 '굴욕'... 추성훈 '키링남' 자리 뺏겨 1 14:28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