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법관대표회의 임시회 정족수 미달…돌연 투표 시간 연장
77,120 247
2025.05.08 20:14
77,120 247

8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진행된 임시회의 소집 여부에 대한 비공식 투표에서는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를 기준으로 25명의 법관대표만이 찬성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회의는 전국 65곳 법원의 판사 126명이 모인 회의체로, 임시회의는 구성원 5분의 1(26명) 이상이 동의해야 열린다. 

 

그러자 대표회의 운영위는 돌연 “법관들의 의사 수렴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내일(9일) 오전 10시까지 의견을 더 받기로 했다”며 투표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법원 내부에서는 “투표 마감 시간 내에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으면 부결 아니느냐”면서 “소집 정족수를 채울 때까지 시간을 연장하겠다는 의도로 비칠 수 밖에 없다”며 대표회의 운영위가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를 어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법관대표회의 임시회에는 ‘이 후보에 대한 선고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된 데 대한 유감 표명 및 재판에 있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의지 확인, 그리고 향후 이를 지키기 위한 방안’ 등이 안건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김주옥 부장판사는 전날 코트넷에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임시회의를 즉시 소집해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권고를 포함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공개 촉구했다.
 
세계일보는 이날 대표회의 공보간사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임시회 소집 찬성표가 정족수에서 미달돼 투표 마감 시간을 연장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한 대표회의 차원의 해명을 요청했으나, 수신 확인 이후에도 답장이 오지 않았다. 다만 대표회의는 이후 기자들에게 “내일 오전까지 의견을 더 나누기로 한 상황이고, 임시회의 개최가 결정되면 공유하겠다”며 “그 전까지는 개별적으로 문의를 줘도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관대표회의 운영위는 의장 직권으로 임시회의를 소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표회의 의장은 현재 국제인권법연구회 창립 멤버인 김예영 판사가 2년째 맡고 있다. 김 판사는 국제인권법연구회의 이너서클인 ‘인권과 사법제도 소모임’(인사모)에서 활동해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3392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19 12.26 15,7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7,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323 이슈 혜리가 2014년부터 매년 말아주는 광고 17:07 53
2945322 기사/뉴스 회계사·세무사·변호사 큰일 났네…5년 안에 이녀석으로 대체된다는데 17:07 85
2945321 유머 실시간 케톡을 ??????????????로 물들인 글.ktalk 20 17:05 1,334
2945320 이슈 [흑벡요리사2] 3라운드 특별 심사위원 촬영할때 힘들었다는 정지선셰프 1 17:05 578
2945319 이슈 가요대전 4년차 안방마님이 팬들이랑 노는 법....twt 2 17:04 241
2945318 유머 [언더월드]2026년에는…… 1 17:04 177
2945317 유머 내가 아기를 어려워하는 이유를 깨달음 2 17:03 408
2945316 유머 유튜브 댓글에 상처받은 중식마녀 ㅜㅜ.jpg 3 17:02 1,229
2945315 유머 하겐다즈가 270엔? 한국은 4500원인데? 천엔에 빵을 이 정도나 살 수 있어? 한국은 만원에 3개 끝인데?.tiktok 11 17:00 960
2945314 이슈 이제 대세는 사찰요리다! 유명한 여러 명장 스님들을 모시고 셰프가 사찰요리를 배우는 고품격 요리방송이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절밥한끼 #선재스님 | 예고 4 17:00 407
2945313 유머 🏢나의 직장 선택 기준은?🏢 4 17:00 178
2945312 이슈 가디언지 2025년 연말 퀴즈에 한국 관련 문제가… 9 16:59 594
2945311 이슈 남친이랑 같이 하이디라오 갔는데 쌈싸먹으면 어떡할거야? 엠비티아이랑 같이 반응 달아줘.. 3 16:59 518
2945310 이슈 유튜브 댓글에 상처받은 중식마녀 .jpg 14 16:58 2,000
2945309 유머 비온뒤 버스정류장에서 본 어르신의 친절 5 16:57 482
2945308 이슈 조회수 3100만 넘은지 꽤 된거같은 아이유 X 도경수 - Love wins all 1 16:57 143
2945307 유머 맛없는 댓잎 먹고 후딱딱이 모드 후이바오🐼🩷 5 16:56 544
2945306 이슈 머라이어 캐리 쌍둥이 아들딸 근황 8 16:53 1,983
2945305 기사/뉴스 이재명 대통령 "아주 못됐다"는 중국어선 불법조업…해경, 강력 대응 채비 17 16:51 565
2945304 이슈 레전드 홈쇼핑 방송사고 top5 <feat. 반전있음> 13 16:48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