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쿠데타는 진압돼"
"국정원 OB들 준동에 대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8일 서울고법이 전날 이재명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대선 이후로 연기한 것과 관련, "만시지탄이지만 사필귀정의 결정이 내려져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법원이 (이 후보 관련 재판들의) 나머지 공판 기일도 대선 이후로 변경해 사법부 스스로 자초한 논란을 결자해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중앙선관위에 대해서도 "후보자의 자유로운 선거 운동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대선에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도록 사법부의 대선 개입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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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희대의 난은 진압됐지만 아직'OB(올드보이)의 반란'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며 "선거까지 26일 남은 상황에서 국정원과 정보사의 OB들이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들이 외환 유치든, 테러 공작이든 작전을 포기하고 해산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선대위는 사법 쿠데타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고 따져 단호히 대응하는 동시에 극도의 경각심을 갖고서 이들(국정원과 정보사의 OB)의 준동에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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