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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유시민 "김문수, 꽂히면 백스텝 몰라…미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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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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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08_0003167910

 

[서울=뉴시스] 과거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왼쪽)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가 맞장토론 전 악수를 나누는 모습. (출처=뉴시스DB) 2025.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유시민 작가는 1980년대 노동·학생 운동을 함께했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고집이 센 사람"이라며,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일 유 작가는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단일화 좀 해본 사람으로서, 단일화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갈등을 평가했다.



유 작가는 김 후보와 서울대 선후배 사이로, 1986년 5·3 인천 민주항쟁 당시 김 후보와 유 작가의 동생이 국군 보안사에 연행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두 사람의 거처는 도보 5분 거리로, 자주 왕래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 작가는 "진보 쪽에서 하던 단일화의 성공 요건 중 기본 조건이 몇 개 있다"며, ▲대중이 납득할 수 있는 뚜렷한 대의 ▲그 대의에 충실하려는 태도 ▲단 1%라도 승패가 바뀔 수 있는 게임의 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단일화 시도는 이 중 어느 하나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후보와 한 후보 모두 '대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막는 게 목표인데, 이는 100% 지는 명분이라는 것이다. 이어 "두 후보 모두 대의에 헌신하려는 자세가 없다"며 "한덕수는 자기밖에 모르고, 김문수는 미래가 없다. 그냥 지금이 좋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 작가는 김 후보가 과거 민중당 활동 당시 고집을 꺾지 않았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옛날에 민중당 하다 말아먹었을 때 김문수를 찾아가 '형님, 민주당 가서 국회의원 배지 다세요. TK(대구·경북), 서울대, 노동운동가 출신이면 무조건 수도권에 좋은 지역구 줄 거다'고 설득했지만, 김대중을 인정 안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번 꽂히면 백스텝(뒷걸음질)을 모른다"며 "김문수는 지금 너무 좋은 거다. 민중당 하다가 보수당 와서 서자 취급, 굴러온 돌 취급 받다가 이제 당을 먹지 않았나. 이걸 며칠도 못 즐기고 그만두라는 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유 작가는 두 후보의 계산법도 짚었다. 그는 "한덕수 입장에서는 자기 돈을 쓰면서 선거를 할 수 없지 않냐. 후보 마감 직전에 단일화가 돼서 자기가 기호 2번 달고 나가야 자기 돈을 안 들이고 선거를 할 수 있다"며 "11일까지 단일화 안 되면 무소속이다. 후보 등록하고 단일화하면 돈만 쓰고 마는 거다. 기탁금만 해도 3억"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문수 입장에서는 11일 전에 단일화하면 지는 거다. 한덕수가 자기 자리 차지하는 거다.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된다"며 "그래서 후보 마감 기간까지 밀고 가는 거다. 그때까지 버티면 한덕수가 (후보) 등록 안 할 수도 있다. 그럼 자동 단일화"라고 분석했다.

 

한편 김 후보는 8일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를 향해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마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며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 감동도 서사도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국회에서 단일화 2차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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