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식 후보는 김문수인데”.. 왜 한덕수를 ‘국민의힘 후보’로 촬영했나
26,641 37
2025.05.08 15:38
26,641 37

김문수 측 “무소속에 실무 지원”.. 선거법 위반, 정면 비판
당 “일정표 가짜, 비용도 한덕수 측 부담” 강경 반박
단일화 국면에 ‘신뢰 붕괴’ 경고등.. TV토론도 결국 무산


국민의힘 대선 단일화 정국이 치명적 신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이 당 지도부가 무소속인 한덕수 후보의 촬영을 ‘국민의힘 후보 자격’으로 지원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촬영 일정이 적힌 한 장의 문건은 그저 해프닝이 아니었습니다.
공식 후보는 ‘김문수’였지만, 당직자가 참석한 촬영 일정엔 ‘한덕수’가 있었습니다.

정당 내 권력구도의 균열, 단일화 전략의 모호성, 절차의 불투명함이 한꺼번에 터진 사건.

촬영 논란은 결국, 단일화를 둘러싼 ‘정당성과 신뢰’의 실종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차명진 전 의원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한덕수 후보 일정표’. “공식 후보는 김문수인데 무소속을 당 후보로 지원하느냐”며 당 지도부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차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차명진 전 의원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한덕수 후보 일정표’. “공식 후보는 김문수인데 무소속을 당 후보로 지원하느냐”며 당 지도부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차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 “무소속에 실무 지원”.. 김문수 측, 선거법 위반 주장

김문수 대선 후보의 측근인 차명진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한 장의 문건을 올리며 당 지도부를 직격했습니다.
문건에는 “2025년 5월 4일 일정 / [비공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촬영 / 배석: 이정현 대변인” 등 내용이 담겼고, 차 전 의원은 이를 근거로 “국민의힘 사무처가 무소속 한덕수 후보를 실질적으로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공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촬영’이 명시된 문서. 내용에는 벽보, 전단형 공보물, 인물 사진 등이 포함돼 있고 ‘국민의힘 후보’ 명칭이 그대로 적혀 있다. (차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비공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촬영’이 명시된 문서. 내용에는 벽보, 전단형 공보물, 인물 사진 등이 포함돼 있고 ‘국민의힘 후보’ 명칭이 그대로 적혀 있다. (차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특히 차 전 의원은 “공식 후보는 김문수인데, 한덕수가 ‘국민의힘 후보’ 자격으로 사진을 찍는 일정이 기재돼 있고, 당 홍보국 인사까지 지원한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88조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조항은 ‘타당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전체 일정표 중, 논란의 촬영 일정이 표시된 부분. 장소와 배석자, 시간까지 기재돼 있는 이 문서는 “당이 개입한 증거”라는 김문수 측의 주장의 핵심 근거가 됐다. (차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전체 일정표 중, 논란의 촬영 일정이 표시된 부분. 장소와 배석자, 시간까지 기재돼 있는 이 문서는 “당이 개입한 증거”라는 김문수 측의 주장의 핵심 근거가 됐다. (차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이런 일이 윗선의 지시 없이 가능했겠나. 권영세·이양수 외에는 책임질 자가 없다”며 지도부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런 자들이 단일화를 외치며 여론조사 방식까지 강요하고 있다”는 격한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 “문건 자체가 가짜”.. 국민의힘, 허위사실 유포 경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문건은 당에서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며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촬영 지원 여부에 대해서도 “당 홍보국은 김문수 후보의 사진 촬영 당시 당무를 수행했으며, 한덕수 후보 측 일정은 별도로 진행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스튜디오 예약은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이던 시점에, 두 후보 중 누가 당 후보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양측 모두를 위한 편의상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용 역시 “한덕수 후보 측에서 부담했다”고 선을 그었고, “당에서 일정을 만든 사실도 없다”며 ‘조작 문건’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기 위해 만났다. (SBS 캡처)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기 위해 만났다. (SBS 캡처)


■ 단일화 논의는 교착.. TV토론도 결국 무산

이번 촬영 논란은 단일화 논의의 교착 국면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당초 이날 저녁 예정됐던 김문수–한덕수 간 TV토론은 김 후보 측의 ‘공식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신동욱 대변인은 “성사 가능성이 낮다”며 “이후 절차는 단일화를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 캠프는 이미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에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후보 교체 시도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은 단일화 절차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한 장의 문건'이 던진 질문.. 단일화보다 깊은 불신

한 장의 문건에서 시작된 논쟁은 결국 국민의힘 내부에 깊이 내재된 불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공식 후보가 있음에도, 당 지도부가 또 다른 인물을 실질적으로 밀고 있다는 의심은 단순히 오해가 아닌, ‘절차와 권위’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입니다.

단일화는 전략일 수 있지만, 신뢰는 그 이전의 전제 조건입니다.

공식 후보가 있는데도, 무소속 후보를 ‘당 후보’처럼 지원한 정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제 문제는 단일화 그 자체보다도, 정당이 정당으로 작동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54891?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45 01.08 30,3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8,8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0,5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6,5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8,6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564 유머 노예와 친구의 차이 (카데고리 유 머) 1 23:27 131
2957563 유머 말들이 좋아하는 간식순위(경주마) 23:26 24
2957562 이슈 김세정 - 태양계 (Prod. By 적재)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1 23:26 17
2957561 유머 이제 사람과 로봇이 상생하는 시대는 지났다 23:26 170
2957560 정보 오늘 모범택시에 장성철이 군부대 들어간 방법이 실화인 이유 1 23:24 631
2957559 이슈 로켓단 로사 머리내렸을때.jpg 3 23:24 547
2957558 이슈 하츠투하츠 막내 예온 데뷔 이래 최초 반말 사건...twt 5 23:23 282
2957557 이슈 베리베리의_7주년을_불러줘💜🤍 23:22 34
2957556 이슈 이슬아 작가 신작 주인공이 된 여돌 3 23:22 555
2957555 유머 팬 데이트 상대가 본인인 줄 알고 기대했던 엔믹스 배이 2 23:21 224
2957554 이슈 준법 정신 투철한 배달 라이더 13 23:19 587
2957553 이슈 뎡배 모범택시 카테 ㄹㅇ 난리난 오늘자 모택 에피소드.... (feat.이게벌써나온다고) 34 23:18 3,008
2957552 이슈 과거 이란이 처녀 정치범들에게 저지른 짓 7 23:18 1,083
2957551 이슈 아이돌들이 졸업식날 찍는 국룰 챌린지 1 23:17 441
2957550 이슈 호영님 두쫀쿠 이게 무슨 조합이지 6 23:15 1,396
2957549 이슈 김세정을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아이오아이 구구단 메들리 😆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4 23:14 337
2957548 정치 오전까지만 해도 그냥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사형 구형만을 원했는데 저녁이 되어도 뭐가 안 나오자 그냥 집행시켜버린 사람들 4 23:13 1,289
2957547 이슈 [해외축구] 장파울리vs라이프치히 폭설로 경기 취소 3 23:12 234
2957546 이슈 개인 유튜브 1억 구독자 vs 빌보드 1위 3 23:11 1,500
2957545 기사/뉴스 서울 도심 한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흰꼬리수리가 발견된 가운데 한강버스 운항으로 인해 철새 도래지가 교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4 23:10 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