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 여파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KT와 LG유플러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도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이 확산함에 따라 이용자들이 선제적으로 유심보호 조치에 들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실이 각 통신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수는 SK텔레콤 해킹 사고 발생 전인 3월 31일 기준 4만 4088명에 불과했으나, 사고 이후인 지난달 30일 111만 1259명으로 급증했다. 이달 6일 기준 누적 가입자수는 138만 5626명까지 증갛ㅆ다. 약 한 달만에 3043%가 늘어난 것이다.
LG유플러스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수 역시 해킹 사고 이후 단기간에 급증했다. 3월 말 기준 가입자 수가 8501명이었으나, 해킹 사고가 알려진 다음날인 지난달 23일 1만 명을 넘겼다. 이달 7일 기준으론 122만 7138명으로 증가했다. 한 달여만에 약 143배 늘어난 것이다. SK텔레콤의 ‘유심 대란’ 논란이 커졌던 지난달 29일 하루에만 31만 5398명이 LG유플러스 유심보호서비스에 신규 가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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