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는 마지막 곡인 'Starlight'(스타라이트)를 부르다가 "엄마 사랑해"를 외쳐 화제를 모았다. 제니는 "저 진짜 약속했다. 안 울려고. 근데 막곡인데 엄마가 보고 있으니까 꾸아아앙 나왔다. 그 영상만 못 보겠다. 제가 울부짖는. 너무 울부짖고 있길래"라고 말했다.
제니는 '난 그저 엄마를 저 자랑스럽게 해주고 싶어'라는 가사를 쓴 이유를 묻자 "제가 하는 일이 워낙 화려하고 겉으로 보여지는 게 많은데 너무 힘들고 혼자 자책하고 부담감에 못 이겨서 '어떡하지' 할 때 '내 꿈이 뭐지, 난 뭘 하고 싶어서 이거 하고 있지'라고 생각했을 때 그냥 엄마랑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고 자랑스러운 딸이 되려고 하는 건데 내가 뭘 좇을 필요는 없다를 상기시키는 가사다. 가볍게 넣었다"고 밝혔다.
제니는 유재석이 "실제로 어머니도 무대 아래에서 우셨다더라"고 하자 "저도 영상으로 확인했다"며 무대 후 "(어머니가) 정말 토닥토닥 '고생했다'(고 해주셨다). 제가 너무 안쓰러워보였나 보다. 전 엄마가 신나 하실 줄 알았는데 '고생했어'라고 하고 사진 찍고 가셨다. 다음 일정 있으셨는지. (메이크업) 수정 보고 나오니 없으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지는데 어떤 분이시냐"고 물었다.
이에 제니는 "엄마가 엄마 얘기 하지 말라 그랬다. '적당히 해' 이러셨다. 안 그래도 '엄마 사랑해'를 의도치 않게 많은 분들이 보셨잖나. 이게 너무 포장이 아름답게 된 거다. 저희가 되게 평범한 엄마와 딸인데 너무 큰 관심을 주셔서 '오늘은 제니 얘기 하고 와' 이러셨다"고 말했다.
뉴스엔 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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