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f6JuBnflQQ?si=xJ610Viqj7xDJQWh
부산에서 세계라면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전 세계 다양한 라면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며 지난 2일부터 열리고 있는 세계라면 축제 하지만 진열돼 있는 라면들은 태국 등 동남아 라면들뿐입니다.
[박영재/부산 기장군 기장읍 (오늘 방문)]
"라면은 세계박람회라고 해놓고 세계라면이 거의 없어요. 거의 뭐 국산 라면만 있고…"
심지어 축제가 시작된 지난 연휴엔 국산 컵라면 등 달랑 세 종류만 있었습니다.
주최 측은 당초 전 세계 15개 나라의 2천200여 개 라면을 선보이겠다고 홍보했지만, 실제 준비된 건 10개 남짓에 그쳤습니다.
라면은 참가자들이 선택한 뒤 알아서 자리를 잡고 직접 끊여 먹어야 하는 데, 그마저도 뜨거운 물이 잘 안 나와 아예 못 먹고 돌아간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이지현/부산 기장군 정관읍 (4일 방문)]
"물이 미지근해서 라면이 안 익어서 저희가 라면을 아예 못 먹었거든요."
라면축제 참가 비용은 1만 원.
"1만 원 주고 난민 체험했다", "우리 집에 라면 종류가 더 많다" SNS에 혹평이 쏟아졌고, 파행으로 끝난 새만금 잼버리를 빗댄 '라면잼버리', 라면 종류가 세 개 뿐이라 '3개 라면 축제'냐는 비아냥도 나왔습니다.
[여운성/울산 남구 (6일 방문)]
"(해외 라면이) 3가지였거든요. 토핑 같은 것 파라든가 치즈라든가 그렇게 돼 있을 줄 알았거든요. 김치 하나도 없고, 그 흔한 단무지 하나가 없잖아요."
축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은 대금이 지불되지 않아 취소됐고, 물과 음료는 현금만 받았습니다.
"계좌이체밖에 안 됩니다. 포스기를 안 써서… <카드결제가 아예 안 돼요?> 예."
주최 측은 준비 기간이 부족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오는 11일까지 축제를 이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수익금의 60%를 기부하겠다고 홍보하며 야심차게 시작한 세계라면축제.
참가자들이 온라인에 남긴 평점은 5점 만점에 0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 기자
영상취재 : 이석현(부산) / 영상출처 : 인스타그램 shin.bong.sik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22764?sid=102
부산덬 이런 축제하는 거 지금 뉴스보고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