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덕수 1호 공약 ‘AI전략부’…이재명 25만원 정책엔 “표퓰리즘”
11,398 20
2025.05.07 17:22
11,398 20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179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7일 부총리급의 ‘AI(인공지능)혁신전략부’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AI 정책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윤기찬 한덕수 후보 캠프 정책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과 AI 관련 정책은 부처 간 칸막이 속에서 선점 경쟁이 과열되며 통합적 대응은커녕 규제 정책이 남발되는 형국”이라며 “과학기술·환경·AI를 하나의 전략 축으로 통합하는 AI혁신전략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 캠프에 따르면, AI혁신전략부는 18개 부처의 AI 기술, 산업,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부처 수장은 부총리가 맡는다. 현행 부총리 조직은 기획재정부(경제부총리)와 교육부(사회부총리) 등 2곳이다. 윤 대변인은 “AI를 단순한 정책이 아닌 국가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라고 했다.

 

AI혁신전략부에는 기재부 소관인 예산 편성권도 부여할 계획이다. 윤 대변인은 “기재부는 AI R&D 예산 지출 한도와 중기 예산 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예산 사업 및 기획은 AI혁신전략부가 맡게 된다”고 했다. 또 2030년까지 AI 반도체인 GPU(그래픽처리장치)와 NPU(신경망처리장치) 등을 최대 50만장 확보하고, AI 인재 육성을 위해 1조원을 투입하는 구상도 담겼다. 특히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아파트 특별 공급, 군 복무 대체, 특별 비자 등 혜택도 제공한다.

 

다만 일부 공약 내용이 비현실적이란 반론도 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GPU 5만장 확보’ 공약을 발표 했을 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GPU 5만장 확보 공약은 비현실적”이라거나 “과도한 전력 사용 문제를 해소하기 힘들다”는 비판이 있었다. 윤 대변인은 “2030년까지의 계획으로, AI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겠단 취지”라고 했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한 후보의 외신기자 간담회에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한 질의가 쏟아졌다. ‘단일화 문제가 복잡해졌다’, ‘단일화에 실패해도 끝까지 완주할 생각인가’ 등 질문을 받은 한 후보는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단일화 실패에 대해선 예상하지 않는다”고 했다. 여론조사 등 단일화 방법을 놓고선 “국민의힘에 모든 문제를 일임했기 때문에 어떤 방안이든 받아들일 것이며, 결과에 대해 확실히 승복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한·미·일 간 안보 연대에 대해선 “안보 문제는 특정 국가와의 양자 관계로 보장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삼각 연대를) 유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간담회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한 후보는 현금성 나눠주기식 복지를 “표퓰리즘”으로 규정하며 “국가 빚을 얻어 국민들에게 몇십만원씩 나눠주는 것으로 국가를 운영하려고 하면 그건 (나라가) 밑으로 가는 것”이라며 “엉터리 정책과 엉터리 약속을 하는 사람을 국민은 믿지 않는다”고 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전 국민 25만원 지급’ 등 기본소득 정책을 비판한 것이다.

 

한 후보는 지난 2일 출마 선언 당시 밝힌 권력 분산형 개헌에 대한 구체적 구상도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헌정회 개헌안에는 대통령 4년 중임제, 양원제, 국회에서 선출하는 책임총리제 등 권력 분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들어 있다”면서 “정계의 원로들께서 지혜를 모아 만든 개헌안이고 특히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뜻에 부합한다.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55 12.26 29,1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0,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0,0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025 이슈 [지금뉴스] “큰 지진이다!” 비명 지르며 대피…타이완 ‘규모 7.0’ 강진 순간 15:26 215
2946024 기사/뉴스 회계사·세무사·변호사 큰일 났네…5년 안에 이녀석으로 대체된다는데 4 15:25 312
2946023 이슈 이제훈 인스타 거울 셀카 업뎃 15:23 263
2946022 이슈 박서준, ♥원지안 특급내조… 출근길 동행 취재 (경도를 기다리며) 1 15:22 390
2946021 이슈 포항 어느 슈퍼마켓에 돌진한 SUV 차량 4 15:21 716
2946020 유머 이 고양이는 왜케 영리해??? ㅋㅋㅋ 2 15:20 436
2946019 기사/뉴스 성폭행 저지른 '아이돌'...징역 3년 6개월 4 15:20 654
2946018 정보 인테리어 견적서에 이 단어 보이면 절대 계약 금지 (1/5) 14 15:19 802
2946017 이슈 국내외에서 화제되고 있는 일반인 초짜에게 게임 진 페이커 10 15:18 1,114
2946016 이슈 아기백사자 루카 핑크젤리 2 15:16 436
2946015 정치 강훈식 비서실장이 말하는 관세협상 & 청와대 이야기 15:15 250
2946014 정치 김병기의 ‘아빠 찬스’… 국정원 다니는 아들 업무, 보좌진에게 떠넘겨 11 15:14 655
2946013 이슈 “그 날 도와준 건 여경이 유일”…유튜버 위협받은 장애인 운전자 직접 만나보니 [취재후] 19 15:13 1,218
2946012 이슈 콩팡이후 찍은듯한 김우빈 새광고 스픽(Ai 영어 학습 솔루션) 2 15:12 836
2946011 유머 실컷 놀다 숨고르기 하고 있는 듯한 새끼 북극곰 7 15:11 847
2946010 이슈 수능 보러간 썰 푸는 어린 윤계상 4 15:10 1,067
2946009 유머 안성재 결혼 반지 잃어버린 썰 1 15:08 1,325
2946008 이슈 태양계에서 124광년 떨어져 있는 슈퍼지구 19 15:06 1,512
2946007 유머 일본인들의 눈에 비친 한겨울 한국인들의 얼죽아 24 15:03 2,693
2946006 이슈 고든 램지 둘째딸 결혼식 참석한 베컴 패밀리 8 15:02 2,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