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트페어링'은 41세로 최연장자인 박창환이 다른 출연자들과 나이 차가 벌어지며, 안타까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박 PD는 "박창환 씨를 가장 먼저 섭외했다"며 "'하트페어링'은 곧 결혼이라고 기획하면서 뵙게 됐는데 직업이나 외모나 너무 멋지더라. 처음 뵙고 배우 이진욱 씨가 많이 떠올랐다. 그런 분위기인데 다정한 느낌마저 확 오더라. 세 차례 정도 인터뷰를 했는데 이 분이 왜 아직 미혼이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후 출연진이 추려지는 과정에서 나이 차를 느끼긴 했지만 박창환의 진정성과 매력을 포기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박 PD는 "안지민, 박창환 두 출연자를 마지막까지 가장 고민했다. 그렇지만 이 정도 매력이면 30대 초중반 출연자에게도 어느 정도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있었다. 다만 가장 어린 여성 출연자와 연결될 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 이탈리아 때부터 제작진들이 많이 당황하고 놀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박창환이 사랑에 집중하기엔 너무 가혹한 상황이었다는 비판이 나오자, 박 PD는 "솔직한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새로운 시즌을 한다고 했을 때 이만큼의 나이 차를 실험 삼아 해볼 순 없을 것 같다. 그렇게는 못할 것 같다"며 "박창환 씨도 충분히 매력적인 분은 맞지만 다른 젊은 남자 출연자가 많으면 여성 분들에게 어필하긴 어려운 것 같더라. 결국 자존감 싸움인데, 저희가 가혹한 환경을 만든 건 맞다. 이 부분을 두고 창환 씨가 '취업사기'라고 언급하기도 하는데 인정한다. 저희의 부족함이었던 것 같다"고 지적을 받아들였다.
'하트페어링'은 계약 연애 등 독특한 콘셉트를 돌입해 눈길을 끌었다. 박 PD는 "이 과정을 통해 진짜 '나 이 사람과 끝까지 갈 수도 있다' '끝까지 가고 싶다'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단순히 설렜어, 네가 좋았어, 누구누구 중에 너야. 이런 것보다 인생을 걸기 위해선 뭐를 살펴야 하는지, 깊은 대화를 나누길 바랐다. 다행히 출연자들이 그런 대화를 많이 해줘서 좋았다"고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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