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와 보름을 떼어서 생각할 수 있을까. 웨삭데이와 함께 스리랑카에서는 열두 달의 보름이 모두 불교축제일이다. 보름을 ’포야(poya)’라 하여 매달의 ’포야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해두었고, 웨삭 또한 4월초파일이 아니라 4월 보름인 것이다. 양력을 사용하는 그들이 중요한 불교력(佛敎曆)에 있어서만큼은 음력을 따르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달이 꽉 차는 보름에 큰 의미를 두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오늘, 보름이 되는 신성한 밤에 가까워졌다”고 설했듯이 초기승단에서 보름은 성스러운 날이었다. 이지러짐 없이 원만한 보름달이 뜬 밤이면, 출가비구들이 한데 모여 계본(戒本)을 외우고 스스로의 잘못을 고백하며 계율이 실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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