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 3000만원 연금 탈 거라면? 126만원 덜 내는 ‘절세팁 6종’ [연금술사⑩]
21,603 87
2025.05.07 08:46
21,603 87

" 정말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모으느냐다. "


세계적으로 4000만 부 이상 팔린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Rich Dad Poor Dad)』에 나오는 말이다. 단순히 굴리는 돈의 크기보단 자산을 얼마나 잘 관리해 실제 손에 쥐는 돈을 늘려가는 게 중요하단 의미다.

 

연금 투자도 마찬가지다. 연금은 긴 기간에 걸쳐 적립하고 투자하고 인출한다. 시간이 만드는 복리효과가 큰 만큼 중간에 새어나가는 작은 돈을 줄이지 않으면 자산 증식 속도와 연금 수령액에 큰 타격을 받는다.

 

다행히 3층 연금(국민연금·퇴직연금·사적연금) 중 퇴직·사적연금은 가입자가 세금을 아낄 여지가 있다. 연금술사 10회는 눈 뜨고 손해 보지 않도록 연금투자 시 꼭 알고 활용해야 할 ‘6대 세금 팁’을 알기 쉽게 총정리했다. 서혜민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팀 수석매니저(세무사)가 함께 했다.

 

 

[TIP1] 사적연금, 일단 시작하면 ‘13.2%’
 

차준홍 기자

 

국민연금이 공적연금이라면, 사적연금에는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퇴직연금(IRP)이 있다. 이 두 가지 연금은 계좌를 개설하고 적립금을 쌓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절세효과가 발생한다. 연금계좌에 납입한 금액은 자신의 소득에 따라 ▶13.2%(총급여액 5500만원 초과 또는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초과) ▶16.5%(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서다.

 

다만 아쉽게도 한도가 있다.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연간 적립금 600만원까지, IRP는 연간 900만원까지 세금을 공제받는다.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모두 운용할 수도 있는데, 세액공제는 두 계좌를 합쳐 적립액 900만원까지만 적용된다. 이 때문에 연금저축펀드 600만원, IRP 300만원 등 다양한 조합으로 900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이때 900만원은 세액공제 한도일 뿐 연금계좌에는 연간 18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연금과 관련한 세금은 연금을 수령할 때 매겨진다. 연금을 받을 때까지 세금을 유보해 주니, 그 돈만큼 재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과세 시기가 뒤로 미뤄지는 ‘과세이연(移延·deferral)’으로 매년 복리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연금계좌는 수익률 면에서 꽤 유리하다. 일반 주식계좌에선 이자·배당소득 등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야 하는데, 연금계좌에선 이보다 낮은 저리로 낸다. 다만 어떤 돈으로 적립했는지, 즉 재원에 따라 인출 순서와 세금 계산 방법도 다르다.


[TIP2] 한도 넘어도 1800만원까지 채워라

 

1순위로 인출이 시작되는 재원은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적립금이다.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합산해 최대 연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데, 세액공제를 받는 900만원 외에 추가로 적립한 재원을 의미한다.

 

이 재원에 대해선 적립 기간 동안 세액공제를 받지 않았으니 인출할 때도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비과세 재원). 따라서 연간 세액공제 한도(900만원)를 다 채웠다 하더라도 1800만원까지 넣는 게 좋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돼 금융소득 세부담이 높은 투자자들은 연금계좌를 활용하는 게 금융소득을 연금소득으로 분산할 수 있어 유리하다.

 

용어사전 > 금융소득종합과세
금융소득종합과세란 개인이 1년 동안 받은 이자소득과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의 합계가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그 초과분을 다른 종합소득(근로·사업·연금· 부동산임대 등)과 합산해 총 소득에 따라 6~45%의 종합소득세율(누진세율)을 적용해 과세하는 제도다. 개인별 연간 금융소득 합계가 2000만원 이하인 경우엔 금융기관에서 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로 분리과세 한다.

 

[TIP3] 퇴직금, IRP로 옮겨라


2순위는 IRP계좌로 받은 퇴직금이다.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지 않고 IRP계좌로 돌려 연금 형태로 인출하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과세표준을 산출한 뒤 6~45%의 퇴직소득세율이 적용된다. 반면에 IRP를 통해 만 55세부터 연금을 받기 시작할 경우 연금 수령 1~10년까지는 퇴직소득세의 70%(30% 절세), 11년째부터는 60%(40% 절세)만 내면 된다.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을수록 퇴직소득세를 더 많이 깎아주는 구조다.

 

그래서 일단 퇴직금이 입금되면 소액으로 인출해 연금 수령 기간을 늘리는 것도 좋다. 이미 일반계좌로 퇴직금을 한꺼번에 받았더라도 수령일부터 60일 이내에 IRP좌로 다시 입금할 수 있다. 이 경우 과세이연을 신청하면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때 냈던 퇴직소득세를 환급받아 IRP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다.

 

[TIP4] 사적연금은 연 1500만원 이하로, 늦게 받아야 유리

 

3순위 인출 금액은 적립금 중 ‘세액공제(13.2% 또는 16.5%)를 받은 금액과 이를 굴려 얻은 운용수익’이다. 여기에선 ‘1년에 1500만원’이란 숫자가 중요하다. 연금은 가입자가 수명과 관계없이 수령 기간이 정해져 있는 ‘확정기간형’과,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연금을 받는 ‘종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우선 3순위 재원의 수령액(인출금)이 연 1500만원 이하일 경우다. 이 경우 확정기간형을 선택했다면 ①55~69세 5.5% ②70~79세 4.4% ③80세 이상 3.3%의 연금소득세를 낸다. 연금 인출을 늦게 개시할수록 세금이 줄어드는 셈이다. 종신형의 경우 80세 미만은 4.4%, 80세 이상은 3.3%의 세율을 적용한다.

 

반면에 사적연금 수령액(인출금)이 연 1500만원을 초과하면 확정기간형이든 종신형이든 연금 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율(6~45%)로 내거나 고율(16.5%)의 분리과세를 택해야 한다. 종합소득세를 내기 싫다면 연 사적연금 수령액을 1500만원 이하로 조정하는 게 좋다. 증권사에선 가입자의 절세 니즈에 따라 월수령·수령기간·연금 개시시점 등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같은 연금(3000만원) 받고 세금 126만원 덜 내기
 

-생략

 

김주원 기자

 

[TIP5] 3년마다 ‘ISA→연금저축펀드→ISA’ 돌리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적립한 금액을 연금저축펀드로 옮겨 세금을 아끼는 방법도 있다. 이때는 ‘3000만원’을 기억해 둬야 한다. ISA계좌는 계약 기간 3년이 지나면 만기 해지가 가능하다. 이때 만기해지 60일 내에 ISA 만기자금 전부 또는 일부를 연금계좌에 납입할 수 있다. 이때는 연 1800만원 납입한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가령 ISA 만기자금이 3000만원이라도 연금저축펀드로 옮기는 데 문제가 없다.

 

ISA 만기자금을 연금저축펀드로 옮길 경우 납입한 금액의 10%(최대 300만원)에 대해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IRP 합산 세액공제 혜택은 연 900만원이 한도지만 이 한도가 최대 300만원 늘어나는 셈이다. 이 경우 ISA에서 연금저축펀드로 옮긴 첫해엔 가입자의 소득에 따라 연 13.2%(39만6000원) 또는 16.5%(49만5000원)의 연말 세액공제를 받는다.

 

차준홍 기자

 

가령 ISA 만기자금 3000만원을 연금저축펀드로 옮겼다고 가정하면, 옮긴 첫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은 300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2700만원은 2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①첫 번째는 다시 ISA로 옮겨 ISA계좌의 혜택을 받고 투자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일반형 연 200만원, 서민형 연 400만원 까지 주어지는 비과세 혜택과 이를 초과하는 적립금에 적용되는 9.9%의 저율 분리과세 등 ISA의 장점을 다시 누릴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 연 600만원 한도까지 납입돼 있다면 ISA에서 가져온 2700만원은 납입한 다음 해 전부 비과세 재원이 되고, 연금저축펀드는 IRP와 달리 55세 전이라도 인출할 수 있으며 1순위로 비과세 재원부터 인출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

 

②2700만원을 연금저축펀드·IRP 세액공제 한도인 연 900만원을 채울 재원으로 3년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경우 추가로 적립하지 않고 매년 개인납입분으로 전환신청하면 3년에 걸쳐 356만4000원 또는 445만5000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TIP6] 혜택 사라진 ‘해외 배당 ETF’ 대응법
 

그동안 해외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경우 이를 통해 얻은 분배금(배당금)에 대해 해외에서 원천징수하는 배당소득세(15%)를 한국 정부에서 선(先)환급해 줬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연금계좌에 미국 배당 ETF를 담아 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고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다가 수령할 때 저율의 연금소득세(3.3~5.5%)만 냈다. 그런데 이 과세이연 효과가 없어진 것이다. 여기에 해외에서 원천징수 당하고, 수령 시 연금소득세까지 부담하게 돼 이중과세 아니냐는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존에 보유하던 해외배당펀드를 팔고 수익형으로 갈아타야 하나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서혜민 세무사는 “단순히 이중과세라는 키워드에 반응하기보다 실제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2024년 3월 말부터 1년간 ‘TIGER미국S&P500’ ETF에 투자했다면 연 매매차익은 190만2000원(매매수익률 19.02%), 배당수익은 12만1000원(배당수익률 1.21%)이다. 이때 매매차익인 190만2000원에 대한 세금은 달라진 게 없고, 배당수익의 15%인 약 1만8150원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만 사라지는 것이다.

 

매매차익 대비 배당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데다, 절세혜택이 사라지는 부분은 그중에서도 15%에만 해당하는 금액이라 장기적으로는 매매차익이나 자산배분 전략 등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조언이다. 서 세무사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매매차익의 경우 세액공제, 과세이연, 저율의 연금소득세 혜택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이번 제도 변화로 연금계좌 전체의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무엇보다 연금저축이나 IRP보다 더 나은 절세 상품을 찾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금을 중도인출 해야 한다면?
 

김주원 기자

 

-생략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39073

 

목록 스크랩 (66)
댓글 8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257 00:05 4,2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1,1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0,8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655 이슈 해외 난리났던 작년 그래미 신인상 수상소감 4 07:58 402
2959654 기사/뉴스 [단독] 공유기 불로 할아버지·손자 사망…"통신사가 배상" 07:57 639
2959653 이슈 원덬기준 착장과 비쥬얼 레전드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한 블랙핑크 리사 2 07:55 500
2959652 이슈 지금 보니까 멋있는 것 같고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춤... 1 07:50 1,088
2959651 이슈 이집트박물관 3 07:48 727
2959650 이슈 ??? : 음악방송 MC 보려고 음악방송 보는 사람들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고?.jpg 4 07:48 1,479
2959649 유머 아진짜씨발 개웃기게 ㄴ 아무런기교와 과장없이 순수체급으로 웃기게하는글 진짜오랜만이네.twt 4 07:43 1,964
2959648 이슈 동양인 인종차별 장난 아닌 할리우드... 희망편...jpg 4 07:42 2,191
2959647 이슈 취향별로 갈린다는 신작 프리큐어 캐릭터 디자인...jpg 7 07:41 391
2959646 유머 세계로 뻗어가는 k-두바이쫀득쿠키 3 07:40 1,546
2959645 이슈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2 07:38 471
2959644 유머 인팁이 말하는 인프피 특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2 07:33 2,205
2959643 유머 두쫀쿠에 밀려 찬밥신세 됐다는 간식 21 07:32 4,042
2959642 이슈 1년 전 오늘 루이바오가 쏘아올린 사건ㅋㅋㅋㅋ 🐼🐼🐼❤💜🩷 10 07:29 1,153
2959641 이슈 현재 오타쿠들 난리난 여캐.jpg 4 07:23 1,894
2959640 이슈 해리포터 HBO 드라마 새로운 말포이래.... 22 07:19 4,309
2959639 이슈 자식이 고도비만이면 엄마가 유독 저러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39 07:08 6,821
2959638 이슈 미국의 대학에서 젠더와 인종과 관련된 플라톤의 서술내용을 가르치는 것을 금지했다고 함 5 07:02 2,492
2959637 유머 요즘 구두 모델 수준 11 06:54 5,643
2959636 이슈 ???: 주변에서 다 주식으로 수천씩 버는데... 나만 뒤쳐지는거 같아....🥺 24 06:47 5,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