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4ELcHFVmM4
올해 들어 건설 경기가 IMF 외환위기 때보다도 심각하단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1분기 문을 닫은 업체가 14년 만에 가장 많았는데, 불황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재하청 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씨, 1군 건설사에서 작년 9월부터 임금과 물류비 등 3억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김모 씨/재하청업체 대표 : 돈은 줄 테니 '니네 언제까지 이거 빨리해' 자기네들은 약속 하나도 안 지키면서 일만 시키는 거야. 이게 대기업이 맞는 행태냐고요.]
사비를 털어 메꿔봤지만, 이젠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김모 씨/재하청업체 대표 : 저도 내야 될 세금을 못 내고 있습니다. 다른 돈을 써가면서 메꿔 놓은 게 2억 정도가 되는 거예요. 이제는 너무 한계가 온 거죠.]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상황은 더 열악합니다.
[박모 씨/건설업 관계자 : 건설계 그냥 사람들 몇 명이 이렇게 다니는 소상공인 같은 업체들은 다 아예 그냥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습니다, 전국적으로.]
전례 없는 건설 불황으로 올해 1분기 폐업한 건설업체는 160곳, 1년새 20% 가까이 급증하며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건설업 생산을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올해 1분기에 1년 전보다 20% 넘게 급감했는데, IMF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3분기(-24.2%) 이후 감소 폭이 가장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