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1. 후보 교체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오늘 공개적으로 지도부에서 처음 교체 언급이 나왔습니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죠.
김문수 후보에게 "단일화 할 마음 없다면 후보 내려놓으라"고 했습니다.
당원을 기만한 것이니 마땅히 교체돼야 된다요.
다른 지도부에 물어보면 공개적으로는 아직 이르다고 하는데요.
내부적으로는 이미 후보 교체에 대한 검토를 상당부분 마쳤고,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일 전 단일화 안 하면 어차피 대선 필패,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11일 넘기면 기호 1번인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싸워야하는데, 김문수 후보는 2번, 한덕수 후보는 10번에 가까운 뒷 번호로 각각 맞서 이길 수 없다는 겁니다.
공식선거운동기간 뭉쳐서 싸워도 어려운 승부인데, 11일 넘기면 대선 끝이라고 보는 겁니다.
Q4. 후보교체가 근데 가능합니까?
앞서 내부에서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씀드렸죠.
당 지도부는 사실상 내일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때까지도 김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후보 교체 공론화가 불가피하다고 보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당에서 어떤 절차로 후보 교체를 할지에 대해서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함구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일단 어제 심야 비대위 통해서 소집을 공고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맡고 있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 후보를 최종 후보로 보지 않고, 끌어내리려는 거다",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서 비대위에서 대통령 후보를 바꾸려는 것 아니냐는 건데요.
지도부 쪽은 일단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기 때문에 그 대비용이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Q6. 진짜 후보 교체까지 갈까요?
지도부가 후보 교체 공개 언급을 끝까지 아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만약 어쩔 수 없이 후보 교체까지 가야 한다면 선거 이길 수 있겠나"며 한숨을 쉬더라고요.
후보들이 잘 협의해서 단일화 룰 만들고, 깨끗이 승복하는 그림으로도 단일화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데, 억지로 후보 교체해 후보와 당이 싸우는 볼썽 사나운 모습을 국민이 어떻게 보겠냐고요.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후보를 교체하면 2등인 한동훈 후보로 교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발도 나옵니다.
당 지도부는 어떻게든 김문수 후보가 결단할 수 있도록 오늘 밤 최대한 설득해보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