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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수백명 온라인 입당신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대법원 유죄 취지 파기환송 후 민주당 입당자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대법원 선고 다음날인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도민 수백명이 민주당에 온라인 입당신청을 했다. 이는 같은 기간 입당신청 수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입당신청자가 급격히 늘어난 배경은 이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신속심리에 대한 반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민주당 충북도당 입당자의 25%는 추천인에 조희대 대법관의 이름을 적었다. 조희대 대법관을 중심으로 한 대법관들은 이 후보 사건을 고등법원으로부터 접수한 후 36일 만에 이 후보에 대한 유죄취지 판결을 했다. 통상 공직선거법 관련 대법원 선고는 2심 선고 후 2~3개월이 걸린다.
이와 관련 민주당 충북도당은 전날 성명을 통해 "헌법과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가 스스로 그 신뢰를 무너뜨린 순간, 충북도민께서는 침묵하지 않고 민주당 입당으로 응답하고 있다"며 "민주당 충북도당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사법부의 횡포와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광희(청주 서원) 도당위원장은 "윤석열에 의한 군사쿠데타에 이어 윤석열 석방이라는 검사 쿠데타, 조희대와 대법관들의 사법쿠데타가 발생했다"며 "대선을 앞두고 법원이 유력 후보를 낙마시키고 2번만으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발상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북에서 입당이라는 적극적인 의사표시가 일어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