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2년간 고객 예금 15억 빼돌려놓고…돌연 "자수합니다" 왜
18,413 3
2025.05.06 15:22
18,413 3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4)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북의 한 신협 직원인 A씨는 2002년부터 2023년까지 모두 87차례에 걸쳐 15억원 상당의 고객 예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인 등에게 높은 이자를 약속하고 예금을 맡기게 했다. 이후 초반에는 이자를 지급하다가 나중에는 계좌를 해지하는 수법 등으로 고객 돈을 빼돌렸다.


무려 22년 동안 계속된 이 범행은 A씨가 2023년 7월 3일 자수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스스로 경찰을 찾아가 범행을 밝힌 만큼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1심과 항소심 재판부 모두 A씨의 자수를 '순수한 반성'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가 자수할 당시 해당 신협에 예금을 맡긴 조합원과 고객들은 금융기관 앱을 통해 잔고가 없다는 사실을 이미 확인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A씨는 자수 이틀 전과 그 당일에 신협 사무실을 찾아가 자신의 범죄와 관련된 자료 일부를 파쇄하는 등 적극적인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이 탄로 날 상황에 몰리자 처벌을 줄일 의도로 경찰을 찾아간 것이라고 판시했고, 항소심 재판부도 이 판단이 타당하다고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매우 오랜 기간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의 지위,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기간, 횟수, 수법 등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범행으로 피해 금융기관의 신뢰와 명예는 물론 사실상 가족 전체의 자산을 맡긴 피해 고객의 신뢰도 무너졌다"며 "금융기관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신뢰에도 큰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A씨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의 범행으로 예금을 잃은 고객들은 해당 신협을 상대로 17억원 상당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A씨가 횡령금을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과 자동차 구매 등에 썼기 때문에 이를 전부 변제할 능력이 없어 이 사건은 재판 결과에 따라 해당 신협 또는 고객의 손해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https://naver.me/xtgPThqt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03 03.09 58,6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3,9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0,2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0,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0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879 이슈 미드 왕좌의 게임 음악 작곡가가 이란 사람이었구나 2 07:18 210
3016878 이슈 찬반 논란중인 회사막내가 카톡으로 퇴사 통보한 사건 ㄷㄷㄷ 5 07:15 1,100
3016877 기사/뉴스 KT스튜디오지니X오크컴퍼니, BL드라마 ‘하절기→검사실의 제안’ 제작 07:06 295
3016876 기사/뉴스 [단독]류승완 감독 새 영화 ‘베테랑3’ 첫 촬영 연기 17 07:01 2,331
3016875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된_ "덕수궁 돌담길의 봄" 1 06:45 416
3016874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6:37 208
3016873 이슈 [WBC]이번 국대 야구가 반응이 유독 감동적인 이유 13 06:33 2,685
3016872 유머 고양이를 생각하며 쓴 3글자로 사람 울컥하게 만들기 10 06:33 1,389
3016871 유머 니가 무슨 집을 지킨다고 4 06:26 1,617
3016870 유머 유튜브 조회수 5346회인 이 노래를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써보는 글...jpg 14 06:10 1,754
3016869 유머 우아한형제들이 누구길래 늦은밤에 그것도 여러번 내 카드를 사용한거야???????!!!!!!!!!?!?!?!?!?!?!?! 9 06:08 3,258
3016868 이슈 코어층 진짜 확실하다는 음식...jpg 4 06:05 3,398
3016867 정치 10개월 전 예언 "이재명 대통령이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아주 조심해야 될 사람도 몇 명 있습니다. “ 35 05:33 3,859
3016866 이슈 경상남도 진주 출신덬들 ㄴㅇㄱ되는 소식.jpg 9 05:26 4,162
3016865 이슈 알고리즘 장악한 봄동 비빔밥 끝장 레시피 16 05:26 3,482
3016864 이슈 미국에 있다는 한옥스타일 주택 10 05:14 3,850
3016863 이슈 87,000원 꼬리찜 9 05:07 2,107
3016862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76편 3 04:44 343
3016861 이슈 현재 일본에서 엄청 욕먹고 있는 야구선수 50 04:04 10,419
3016860 유머 가족을 매일 긴장하게 만드는 아빠 14 04:00 4,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