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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일대는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곳곳에 웃는 얼굴, 화난 얼굴, 슬픈 얼굴 등 100여마리의 메타몽이 방문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메타몽과 사진을 찍기 위한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까지 줄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포켓몬 캐릭터가 그려진 머리띠나 굿즈를 착용하고 인증샷을 남기기에 바빴다. 가족 단위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눈에 띄었다. 포켓몬 카드 모양 포토존 앞에 포즈를 취하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은 가운데 행사장 곳곳에 흐르는 포켓몬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이들도 있었다.
롯데는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를 진행 중이다. 포켓몬타운은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콘텐츠 사업 프로젝트로 올해는 롯데월드, 롯데GRS, 롯데백화점, 롯데자이언츠를 포함한 12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이날 가장 긴 대기줄이 형성된 곳은 종합안내소다. 잔디마당을 반 바퀴 둘러쌀 만큼 줄이 길게 늘어섰다. 줄 가장 앞에 있던 방문객은 “1시간20분 정도 기다렸다”고 말했다. 종합 안내소에서는 QR코드를 찍고 포켓몬을 찾으면 포켓몬 카드로 교환해주는데, 이 카드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4만~5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다.
잔디마당을 지나 석촌호수 쪽으로 가면 호수 정중앙에 높이 16m, 너비 18m의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벌룬이 떠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호수 가장자리에 설치된 울타리를 빙 둘러싼 관람객들은 연신 카메라 버튼을 누르며 사진 촬영에 열을 올렸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대학생 조모 씨는 “10년 넘게 메타몽을 좋아해 일부러 행사장을 찾아 왔다”며 “행사장이 온통 메타몽으로 가득해 즐겁다. 천천히 둘러보며 굿즈도 구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일 송파구에 따르면 행사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닷새간 120만명 넘는 방문객이 모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만명 증가한 수치다.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주말(3~4일)에는 인파가 더 몰렸다.
롯데 관계자는 “오프라인 사업자로서 매력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해야 한다”며 “특히 5월처럼 가족 단위 행사가 많은 시기엔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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