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국민의힘 중진 "단일화 안하면 선거운동 못해"

무명의 더쿠 | 05-06 | 조회 수 901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당 지도부가 봉합에 나섰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오늘(6일) 오전 국민의힘 의원 단체 SNS 대화방에서 중진 A의원은 "참 슬프다"며 "김문수 후보는 자신이 국민과 수없이 약속한 '단일화' 때문에 경선에서 이긴 것이라는 걸 모르시나"라고 운을 뗐습니다.


대선 후보의 당무우선권을 존중하고 선대위를 즉시 구성하는 등 조건이 충족돼야 단일화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김 후보 입장문이 대화방에 공유되자 이에 반발한 겁니다.


"이재명을 욕하려면 우리 후보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A 의원은 "단일화 여론조사를 김문수 후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는데 그것도 못 받아준다면 선거 하지 말자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는 "아무리 지역을 돌며 환심을 산다고 표가 되느냐", "당협위원장이 선거운동을 뛰지 않는데 표가 나오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선거운동 못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단일화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촉발한 뒤 선거운동 보이콧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힌 건 처음으로, 다른 일부 의원들도 이 말에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를 겨냥해 '연식고초'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솔개가 마른 풀을 먹으며 상대의 신임을 얻은 뒤 해를 입힌다는 뜻의 고사성어로, A 의원이 이를 거론하자 영남권 B 의원은 "솔개가 마른 풀을 먹는 시늉을 하는 것은 꿩의 알을 먹기 위해 잠시 눈속임을 하는 것"이라며 "정치는 신의가 기본이고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배웠다"고 거들었습니다.


중진 C 의원은 "눈앞의 작은 이익을 위해 약속을 어기고 거짓말을 한다면 이재명과 다른 게 무엇이냐. 우리 후보의 대선 공약, 국민께 믿어달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의원들은 김 후보를 향해 "의원총회에서 나온 의견을 존중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어젯밤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았습니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선 "단일화 시기를 놓쳐선 안 된다"는 우려도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국민의힘은 오는 10~11일 중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했습니다.


사실상 이때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것으로, 단일화 시한을 못 박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 후보가 단일화를 내세우며 당 대선 후보가 됐지만 경선 이후 태도를 바꿨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성토가 쏟아지자, 당 지도부는 김 후보를 찾아가 심야 회동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 대선 후보의 당무우선권은 존중돼야 하며, 지도부가 후보 단일화 이후 구성하겠다고 통보한 중앙선대위와 시·도당선대위를 즉시 구성할 것과 선거운동 준비를 위해 선거대책본부와 후보가 지명한 당직자 임명을 즉시 완료할 것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을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일화 협상 참여의 전제 조건을 내세운 셈입니다.


당 지도부는 이에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중앙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하는 등 김 후보 요구를 일부 수용하며 갈등 봉합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도 신속한 단일화 결단을 촉구했는데, 김 후보를 향한 상당수 의원들의 반발은 여전한 분위기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255428?sid=10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37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단독] 신예은, 원톱 주인공 우뚝..'여고생왕후' 주인공
    • 13:31
    • 조회 282
    • 기사/뉴스
    • 배우 박신양 개인 전시회 홍보 영상(직접 샤갈 해줌)
    • 13:26
    • 조회 1056
    • 정보
    13
    • 은채의 스타일기 리턴즈 커밍순
    • 13:22
    • 조회 763
    • 이슈
    6
    • "직매입 이익 위해 납품업자에 희생 강요" 쿠팡 과징금 22억 원 제재
    • 13:22
    • 조회 219
    • 기사/뉴스
    3
    • 박찬욱 감독, 제79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 13:22
    • 조회 886
    • 이슈
    27
    • 암흑기 탈출을 위한 어느 스포츠팀의 비과학적 노력
    • 13:21
    • 조회 927
    • 이슈
    5
    • 중국 드라마 이정도일 줄이야…2040 女 '오픈런' 우르르
    • 13:20
    • 조회 2325
    • 기사/뉴스
    45
    • ‘왕의 귀환’ 엑소, 음방 그랜드슬램→통산 8번째 밀리언셀러 등극
    • 13:19
    • 조회 318
    • 기사/뉴스
    18
    • 헤어 스타일 확 바꾸고 비주얼 물 오른 아이돌.jpg
    • 13:18
    • 조회 1591
    • 이슈
    5
    • "사기당해" 이 대통령이 질책한 '열차업체' 자산 159억원 가압류
    • 13:18
    • 조회 818
    • 정치
    13
    • 카카오페이 퀴즈 정답
    • 13:17
    • 조회 198
    • 팁/유용/추천
    7
    • 미장에 있다는 코스피 3배 레버리지
    • 13:17
    • 조회 1814
    • 이슈
    12
    • 이재명 대통령이 갑자기 볼하트한 이유;;;
    • 13:16
    • 조회 2038
    • 정치
    29
    • 2026년 세계주식시장 순위 top 15
    • 13:13
    • 조회 1763
    • 정보
    26
    • 쿠팡, 이번에는 '분유 싹쓸이'‥저체중 아기 어쩌나
    • 13:13
    • 조회 1887
    • 이슈
    31
    • [단독] ‘아이돌 전문가’ MC하루 “내 이름 쓰지마”…상표권 침해 제기
    • 13:10
    • 조회 3183
    • 기사/뉴스
    10
    • "매일 먹는데 몰랐다"⋯'면·밥·빵' 중 몸에 덜 나쁜 음식은?
    • 13:10
    • 조회 1841
    • 기사/뉴스
    2
    • 블랙핑크 [𝗗𝗘𝗔𝗗𝗟𝗜𝗡𝗘] 발매 기념으로 나오는 'SEOUL EDITION' 굿즈
    • 13:10
    • 조회 1541
    • 이슈
    24
    • 박명수, 오랜만에 정준하 외모 칭찬…"최근 머리 짧게 잘라 인물 산다" (라디오쇼)[종합]
    • 13:10
    • 조회 528
    • 기사/뉴스
    • 발매 일주일도 안된 신곡과 발매 4달 된 이전 타이틀곡 모두 일간 피크 순위를 갱신한 하츠투하츠
    • 13:09
    • 조회 446
    • 이슈
    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