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어르신, 핸드폰 한번 줘보세요”...에어컨 고치던 이 남자, 피싱사기 막은 사연
14,561 29
2025.05.05 21:03
14,561 29

삼성전자서비스 박송욱 프로
70대 고객 이상 먼저 눈치채고
카드사에 전화 걸어 대응 도와

 

 

삼성전자서비스 구포센터 소속 박송욱 프로. [삼성전자서비스]

 

부산에서 근무하는 삼성전자 가전제품 출장 서비스 엔지니어가 에어컨 수리 도중 고령 고객의 카드 피싱 피해를 조기에 차단한 미담이 전해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구포센터 소속 박송욱 프로는 지난 4월 24일 오후 부산 사상구 괘법동 한 아파트를 찾았다. 벽걸이형 에어컨의 냉방 불량으로 접수된 현장을 점검한 그는 실내기 열교환기에서 냉매 누설을 발견하고 수리 안내를 하던 중 고객 얼굴에 어딘가 불안한 기색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고객은 70대 초반의 고령 여성이었다. 고객은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며 자신이 사용하지 않은 카드 결제 문자가 계속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대응 방법을 몰라 속수무책이었다.

 

박 프로는 곧바로 휴대폰을 함께 살펴본 뒤 카드사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카드사 측은 전날 카드가 재발급됐다고 설명했지만, 고객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 실물 카드는 고객이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고, 누군가 명의를 도용해 재발급과 인증을 마친 상황이었다. 박 프로는 카드를 긴급 정지하고, 추가 조치를 위해 은행에 방문해야 한다는 점을 친절히 안내했다.

 

박 프로는 “이런 상황이 내 장모님에게 벌어졌다면 얼마나 당황하셨을지를 떠올렸다”며 “시골에서 혼자 지내는 장모님 생각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박송욱 프로는 2003년부터 삼성전자서비스 부산 구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18년 차 엔지니어다. 에어컨은 물론 냉장고, 세탁기, TV까지 모든 제품을 다룰 수 있는 만능 기술자다. 현장 경험만큼이나 고객 대응 노하우도 풍부하다. 긴 시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 덕분에 고객의 표정과 말투만으로도 걱정이나 불편을 알아차리는 데 익숙하다.

 

1977년생으로 올해 48세인 그는 고3, 중3 두 딸을 둔 아버지이자 부모님을 모두 여읜 가장이다. 고객 중에 비슷한 연배의 분들을 만날 때면 자연스럽게 부모님 생각이 나고, 그만큼 마음을 더 쓰게 된다고 말한다.

 

특히 고령 고객을 응대할 때는 전문용어 대신 쉬운 표현을 사용하고, 설명도 천천히 반복해가며 이해를 도우려 애쓴다. 단순히 수리를 넘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도 서비스의 일부라는 철학이 몸에 배어 있다.

 

그는 올해 1월에도 고속도로에서 트럭 전복 사고를 목격하고, 현장에서 부상자를 신속히 구조한 바 있다. 고객이든 낯선 사람이든 위험한 상황에서 한발 먼저 나서는 태도는 일관돼 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87124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420 04.03 19,5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3,4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92,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8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5,9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2,2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7,8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0,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530 기사/뉴스 송일국, '삼둥이' 근황 공개 "민국이 작곡 공부 준비 중" 11:27 111
3033529 이슈 어떤 공부를 하든 모국어가 공부의 근본인 이유 11:27 148
3033528 이슈 자기 나라 역사를 말하는 이란 11:26 151
3033527 이슈 어제자 라이브 찢은 이재훈 [더 시즌즈 성시경의 고막남친] 11:26 92
3033526 유머 당신도 인공위성이 될 수 있는 방법 1 11:25 64
3033525 기사/뉴스 박명수, '무한도전' 종영 8년 만에 솔직 고백…"어떻게든 계속 갔어야" (입만열면) 2 11:24 179
3033524 기사/뉴스 법원 제동에도 트럼프의 ‘백악관 연회장’ 설계 확정···실제 건축 진행은 불확실 1 11:24 50
3033523 기사/뉴스 검찰 미제사건 2년 만에 2배 폭증, 12만건…공소청 출범 앞 ‘암장’ 우려 2 11:22 169
3033522 이슈 국어가 공부의 근본인 이유.jpg 10 11:21 800
3033521 정보 악플 개끼는 교환독서 후기 4 11:20 809
3033520 이슈 [KBO] 한화이글스 부상 대체 외인투수 잭 쿠싱 영입 5 11:19 588
3033519 이슈 삼국시대 한옥 싹다 조선시대풍으로 재현한거 속상함...jpg 11 11:18 959
3033518 기사/뉴스 아이유, 박명수에 무시 당했던 시절…"20년째 사과 받아" ('핑계고')[종합] 2 11:18 714
3033517 이슈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비스직 알바하면 손님 많이 오는 거 싫어하지 마라.jpg 31 11:17 2,005
3033516 기사/뉴스 트럼프, 알카트라즈 교도소 복원 예산 2300억 요청 17 11:16 549
3033515 유머 리한나 shhh... 타투만큼 느낌 좋은 거 못 봤다 3 11:15 925
3033514 이슈 트럼프를 말로 때리는 이란 국회의장 2 11:15 407
3033513 이슈 부모님 인생최대 공포시점 6 11:14 1,151
3033512 기사/뉴스 OWIS 썸머·소이, 윤하 만났다! 데뷔 첫 음악 토크쇼 '우쥬레코드' 출연 11:13 102
3033511 기사/뉴스 트민남 전현무, 샤이니 민호 1등 소식에도 “난 절대 안 해” 뭐길래(나혼산) 2 11:12 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