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32974?sid=154
국민의힘이 당초 설정한 단일화 1차 데드라인은 7일이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2일부터 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7일에는 선거 공보물을 발주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 측의 줄다리기 속에 7일 전 단일화에 합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차 데드라인은 대통령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이다. 11일 이전에 어떤 후보로든 단일화가 이뤄지면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해 ‘기호 2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까지 단일화 합의가 불발되면 한 전 총리는 무소속 후보로 등록해야 하는 만큼 이후 단일화를 통해 한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기호 2번’을 사용할 수 없다. 무소속 후보는 모든 정당 후보자의 기호 배정이 완료된 후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받는다.
국민의힘의 선거자금 지원도 받지 못해 한 전 총리는 3억 원의 후보등록 기탁금부터 시작해 매일 수억 원의 선거 비용을 자력으로 감당해야 한다. 단일화 협상을 진행 중엔 한 전 총리는 선거 유세 등에도 국민의힘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최종 데드라인으로는 국내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이 꼽힌다. 후보등록 기간에 등록한 후보는 모두 투표용지에 소속과 이름이 표기된다. 다만 25일 전에 단일화에 합의하면 투표용지의 사퇴한 후보 이름 옆에 ‘사퇴’라는 문구가 표시된다.